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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67
[잡담]등산 코스
작성자
임명순(Eurek)
작성일
2006-05-15 14:44ⓒ
2006-05-16 13:43ⓜ
조회수
7,645

지난 일요일 등산을 했습니다.

사람들과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만나서 등산을 시작해서 양재쪽 청계산 입구로 내려가기로 계획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첨엔 그냥 올라가는 사람들 따라 올라가서 꼭대기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등산로 입구에서 안내도를 보니 매봉이라는 산을 넘어 청계사 방향으로 가야하더군요...

한시간 가량 가뿐숨을 몰아쉬며 겨우 겨우 봉우리 꼭대기에 다다랐는데... 표지판에 응봉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람들말을 들으니 여기에 매봉이 두개가 있는데... 여기는 애기매봉(응봉)이고 저 멀리보이는 높은 곳이 매봉이라고...ㅡㅡ;

그래서... 다시 사람들을 따라 올라왔던 길의 우측길로 산을 내려갔습니다.

어떻게 올라온 길인데.... 내려가다보니... 너무 내려가는군...하는 생각이...

어쨌든... 다시 오르막이 나왔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올라왔는지... 중간에 편편한 공간이 있어서... 자리를 펴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았습니다.

한시간 반 가량 준비해온 김밥, 오이, 북어포-이게 제일 맛있었음-를 순X고추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7명이서 막걸리 7병을 사서 올라갔는데...

너무 고생한 탓에... 정산에 가기도 전에 김밥과 안주는 물론 막걸리까지 모두 먹어버렸습니다.

 

어쨌든... 배도 채우고 휴식도 취한 우리는 다시 화이팅을 외치고 정상을 향해 산을 올라갔는데...

거의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절벽과 같은 곳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첫번째 위기를 맞았습니다.

돌아 내려가느냐, 올라가느냐...

내려오는 사람에게 물으니 5분만 올라가면 된다고... 믿을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한테 물으니 20분만 올라가면 된다고...

어쨌든 조금만 더 가면 되나보다... 기를 쓰고 그 낭떠러지를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역시... 올라온 보람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곳은 서울대공원 뒷산이 내려다 보이고 동물원과 대공원 중간의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무지 좋은 곳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가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등산로중에서 제일 험한 길을 지났을 뿐이었죠.

조금 더 올라가니 헬기장 표시가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이름 없는 (비교적)낮은 봉우리에 올라선거죠... 관악산 같으면 정상을 넘어서 슬슬 내려가기 시작할 시간인데...

아직 청계산 입구에도 못 온 것인가 ???

헬기장을 지나 다시 내리막으로... 중간에 표지판을 보니... 이수봉 1.8km

청계산 가려고 왔는데... 청계산가는 길은 알 수가 없고... 매봉, 응봉 하더니 이제는 이수봉이라니...

그것도 지금까지 온 거리와 맞먹는 1.8km !!!

이수봉 표지판 밑에는 아래 방향으로 청계사 300m...

조금만 내려가면 청계사가 있고 거기도 조금만 더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우리는 여기서 두번째 위기를 맞았습니다.

힘들다 내려가자... 등산이라고 왔는데... 봉우리 하나는 올라봐야 하지 않겠냐...

이수봉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할거냐... 다시 이리로 내려올거냐...

결국 우리는 시간도 좀 이르고... 봉우리 하나는 밟아보기로 하고 다시 산 위로 길을 들어섰습니다.

한참을 올라... 두번째 헬기장을 만났고... 이수봉과는 1.1km, 청계사와는 450m ...

이수봉과 가까워 졌다는 기쁨보다는 청계사와 멀어져 가고 있다는 불안감...

그렇게 수차례의 갈등속에 길을 물어 물어... 드디어 우리는 이수봉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수봉을 넘어... 서초구 원지동의 옛골로 내려왔습니다.

길을 알지도 못한채 막연하게 청계산 입구로 내려오자 했었는데...

어부지리로 그와 비슷한 지점으로 계획했던 산행을 하게 되었던 거죠...

등산... 길을 잘 아는 사람들과 다녀야 겠습니다... 아니면 사전에 지도를 충분히 검토하고 가던가...

 

다음에는 망월사역에서 도봉산을 올라 북한산으로 내려오자 했는데... 지도를 봐야 겠네요...ㅋㅋ

 

이번 산행 코스를 되짚어 봤습니다. 1)응봉과 2)이수봉이라고 적어놓은 지점은 정확한 지점은 아닙니다.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4건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상호(search5)님이 2006-05-15 14:5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http://www.hwac.pe.kr/sanmap/images/chunge.jpg

등산지도 보시고 글을 감상하세요^^

 

kate님이 2006-05-15 19:15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dit

응봉과 이수봉 사이가 절고개 였군요

절고개에서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이 2개가 있네요

청계사로 내려가는 표지판을 만날때마다 내려가고 싶은 생각에 힘이 들었었는데..

등산 지도를 보니... 어제 걸었던 길이 명확해 지네요...

어떤 길을 지나온건지 몰라서 답답했었는데... kate님 감사합니다.^^*

임명순(Eurek)님이 2006-05-15 19:4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과천이라 대략 3번 정도 비슷한 코스를 다녀 온 것 같습니다. 등산이야 일년에 1~2번 할까말까 하는데, 옛날 생각하고 갔다가 험청 힘들어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등반대회로 할까요? ^^

정병주(cubrid)님이 2006-05-16 22:39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은 2006-05-16 22:40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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