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득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서 부산 영도에서 제일 높은 봉래산 정상엘 올라갔습니다.
부산이 항구도시라는 걸 실감나게 할 정도로 멋진 풍광을 보여주더군요.
야경 무렵 삼각대 놓고 잘 촬영하고 내려왔는데 이런... 사진이 너무나 거센 바람 덕분에 흔들렸네요.
좌절하고 다음에 다시 올라가야지... 이런 생각만 하고...
요즘은 잔잔한 일상의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
마치 제삼자가 된 양, 나 자신의 일상을 옆에서 지켜 보는 느낌이 듭니다.
좀더 재미있는게 없을까 하고 이리 저리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Uyuni 소금평원에 대한 글들을 보고서 그곳을 여행한다고 생각하고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배낭여행을 할려면 어느 코스로 가서 어떻게 공략을 해야 하고, 기간은... 등등...
하다가 지금은 포기... 저기 갈려면 최소한 1달은 잡고 이곳 저곳 돌아야 하더군요.
에이~ 은퇴하면 가야지...
일상에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걸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가끔은 지겨움이 가셔 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세요.
* 사진은 루앙에 있는 쟌다르크 교회입니다.
좌측의 십자가가 쟌다르크가 화형당한 자리에 세워졌답니다.
건물 양식이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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