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reSQL은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비해 하위 호환성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수정한 내용이 이전 것과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작업을 잘 하신 거죠.

8.x 대에서 9.x 대로 옮기는 작업이니,

아주 단순한 자료 구조가 아니라면,

수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네요.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쿼리들이 정상적인지 잘 살펴보면서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네요.

수정했던 내용들 가운데 공개해도 괜찮은 것들을 공개하시면,

다른 분들도 도움을 받겠죠.

며칠 동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찾아 보니 pg_upgrade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 컴에 postgresql 8.4를 깔아서 DB를 옮기고 pg_upgrade로 9.2로 옮겨 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새 컴에 postgresql 8.4를 깔아서 리스토어를 해도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전 컴에서 백업해서 이전 컴에 새 DB를 만들고 거기에 리스토어하는 것은 잘 되었는데

새 컴에서는 안 되었습니다. 결국 pg_upgrade를 쓰지도 못했습니다.

혼자 생각에 아마도 패키징이 좀 바뀐게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설치한 프로그램을

계속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했습니다.  9.3을 설치하고 pgAdmin에서 role 만들고, sql script  실행하는 창을 열어서

백업 스크립트에 있는 sql 문을 차근 차근 실행시켰습니다. 순서가 매우 중요하죠. 테이블 만들고

프라이머리 키나 포린 키 만들고... 테이블이 불과 14개 밖에 안 되어서 몇 시간 만에 자료까지

모두 이전 했습니다. 저야 테이블이 몇 개 안되고, 자료도 얼마 안되어서 수작업으로 했지만

정말 몇 기가, 테라되는 것은 어떻게 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성공하신 분이 계시면 강좌로 하나 해 주시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그냥 도움 안되는 얘기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