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모델링 툴은 기업의 업무와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IT 시스템을 묘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갈수록 IT 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표준들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모델링 툴도 이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툴셋을 내놓고 있으며, 복잡한 IT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조직 간의 의사소통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 파워디자이너 v12.1

■ 데이터 모델링 작업도 한번에 해결

기업 키텍처 담당자를 만나 고민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IT 시스템을 어떻게 해야 잘 관리할 수 있을까?”로 모아진다. ‘IT 시스템의 관리’를 풀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A라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떤 환경의 자바나 .NET 소스에서 수행되며 이 소스가 핸들링 하는 테이블은 무엇인지, 또 A 업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소소를 수정해야 하며, 테이블의 스키마가 변경되면 어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운영계의 테이블 스키마가 변경되면 정보계의 ETL 로직이나 테이블 스키마가 함께 적용되는지 등 복잡한 IT 시스템이 연관관계를 가지고 관리된다는 것이다.

Link and Synchronize all Models은 개발자를 위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모델링 관련 툴은 데이터 모델링만을 위한 툴이나 OOM(Object Oriented Modeling)을 위한 툴, 혹은 EA(Enterprise Architecture)를 위한 툴 등 특정 기능에 국한된다. 아니면 데이터 모델링, OOM, EA 제품을 가진 여러 벤더를 인수/합병하여 하나의 툴 스윗(Suite)으로 제공하는 탓에 각 모델간의 Link/Sync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키텍처 담당자들은 업무에 맞는 적합한 모델링 툴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밖에 없다.

한국사이베이스 파워디자이너 12.1은 이 같은 ‘총체적인 IT 시스템의 관리’에 대한 고민을 시원스레 해결해주는  툴이다. 1989년 출시 이후 1996년 V6까지는 주로 데이터 모델링을 중심으로 DW 모델링, DFD(Data Flow Diagram) 모델링용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엔터프라이즈 모델링을 지원하는 툴로 변신을 위해 3년간의 엔지니어링을 거쳐 1999년 데이터 모델링,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UML 모델링을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V7을 출시했다. 파워디자이너는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 환경(Language, DBMS) 지원을 위해 거의 매년 메이저 버전을 출시한다. 데이터 모델링 시장 점유율 1위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 통합 모델링 환경으로 개발 간편해

파워디자이너는 안정된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툴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처음 접하는 부분으로써 사용자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만큼 중요하다. BPM(Business Process Modeling)은 업무 담당자가 업무상의 요구사항을 기술할 수 있도록 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 하거나 최적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OOM’은 정보기술 담당자, 개발자, 설계자, 디자이너가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업무 로직과 O/R 매핑(관계형 모델과의 연결)을 정의하고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생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OOM은 UML2.0 표준 지원은 물론 C#, C++, Corba, Java, PowerBuilder, Visual Basic 등 대부분의 언어에 대한 Reverse/Forward Engineering 지원과 각 Class의 계층구조 및 재사용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CDM(Conceptual Data Model)과 PDM(Physical Data Model)은 개념적, 논리적, 물리적 데이터 모델링을 수행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최적화하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역공학할 수 있다. 

안정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최적화하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역공학할 수 있다.

특히 PDM은 Oracle, DB2, MS-SQL, Sybase, NCR 등 대부분의 상용 RDBMS를 각 버전별로 지원한다. DLM(Data Liquidity Modeling)은 데이터 복제, 동기화, 데이터 이동, 가상의 데이터 소스, XML과 관계형 모델의 매핑이 가능하고, ‘XML Modeling’은 XML 스키마, DTD, DXR 등의 디자인을 지원한다.

Requirement Model은 프로젝트 진행 중에 발행되는 요구사항들을 정리하고 이를 각 담당자나 모델에 연결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추적성을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Free Model에서는 다양한 Icon을 제공함으로써 시스템 아키텍처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다.

■ Link/Sync All Models로 시스템 관리 손쉬워

파워디자이너는 필요한 여러 가지 모델링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익숙해진 인터페이스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타입의 모델 사이에 정보 교환 및 공유를 위한 링크를 제공한다. 동일한 정보 시스템에 대한 서로 다른 표현인 각각의 모델들은 서로 연관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데 PowerDesigner는 연관 관계의 정도에 따라 임포트/엑스포트, 순공학/역공학, 라운드-트립 공학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정확한 모델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CASE의 고유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느슨한 관계에서는 임포트/엑스포트가 가능하도록 하여 서로 다른 타입의 모델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참조하여 재활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열고 툴 메뉴에서 ‘Data Import…’ 메뉴를 선택하면 데이터 임포트 위저드는 작업 공간에 열려 있는 개념적 데이터 모델과 UML 모델을 모두 보여준다.

파워디자이너는 198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개념적 데이터 모델을 선택했다면 데이터 임포트 위저드는 선택한 모델에서 데이터로 임포트 하고자 하는 항목(엔터티, 데이터 아이템)을 고를 수 있다. 데이터 항목의 임포트 시 중복되는 항목에 대해선 자동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그 내역을 표시해 준다.

V12.1에서 향상된 기능인 Mapping Editor는 O/R(Object-Relational)Mapping을 이용해 클래스와 테이블간의 설정을, R/R(Relational-Relational) Mapping으로는 테이블간의 매핑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모든 모델이 서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특정 테이블의 컬럼이 추가 되었다면 이를 바탕으로 연관되는 CDM이나 OOM의 Object를 찾아 변경 내용을 적용할 수 있다.

특정 Object를 변경/삭제할러고 할 때는 Impact Analysis로 연관되어진 모든 Object를 찾을 수 있다. 파워디자이너에서 제공하는 Link/Sync 기능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총체적인 IT 시스템의 관리를 가장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툴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