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는 변동적으로 사용될 값이 있으니 쓰는 값이겠지요.

그걸 왜 써야 하냐고 질문하시면...

난감하네요.

쿼리 수행 절차를 살펴보면

1. 구문오류체크
2. 공유영역에서 해당 구문 검색
3. 권한 체크
4. 실행계획 수립
5. 실행계획 공유영역에 저장
6. 쿼리 실행

2번 단계에서 해당 구문과 같은 구문을 찾게 되면 바로 6번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쿼리 실행 전 수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파싱이라 하는데
1~6번까지 모두 수행되면 하드 파싱
2에서 바로 6으로 넘어가면 소프트파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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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드 변수를 사용하지 않은 쿼리를 예를 들어보면
"SELECT * FROM emp WHERE empno = " + v_empno
다음과 같이 입력변수를 그대로 쿼리에 붙여 실행하는 경우죠.
이경우 입력값이 바뀌면 쿼리도 바뀝니다.
SELECT * FROM emp WHERE empno = 111 이 공유영역에 저장되어 있을때
SELECT * FROM emp WHERE empno = 222 란 쿼리가 수행되면
위에 저장된 쿼리를 재사용하지 못합니다. 커서공유가 안된다고 표현하죠.

반면에 바인드변수를 사용한 쿼리를 보면
SELECT * FROM emp WHERE empno = :v_empno
변수값에 어떤 값이 오든 쿼리 자체에 변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커서 공유가 되어 하드파싱을 하지 않게 됩니다.

만약 OLTP 환경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쿼리이거나
배치 프로그램의 반복 수행문 안에서 사용되는 쿼리의 경우
바인드변수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쿼리 수행횟수만큼의 하드 파싱 부하가 발생됩니다.
따라서 위 두가지 경우엔 바인드 변수 사용이 권장사항입니다.

반면에 바인드 변수 사용이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분포도가 제각각인 코드를 검색할 경우
예를 들면 서울, 부산등 대도시를 검색하면 너무 자료가 많아 인덱스 스캔이 불리하고
강원, 제주등 을 검색하면 인덱스 스캔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엔 어느 한쪽으로 실행계획이 고정된 커서를 공유하게 되면
한쪽은 무조건 불리한 상황이 발생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경우엔 코드값의 갯수는 몇가지로 정해지기 때문에
바인드 변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코드값에 따라 최적의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서
오히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즉 무조건 바인드 변수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각각의 기능은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이죠.

단순히 동적으로 쿼리문을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