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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254

[심심풀이] 아래 심심풀이에 대한 심심풀이
작성자	김칠봉(san2)	작성일	2006-07-19 01:30ⓒ 2006-07-19 01:38ⓜ	조회수	9,439

제목이 좀 ㅎㅎ

참고로 전 천문쪽 전공이 아닙니다. 다만 천문계산이 제 취미라서..(지금은 아니지만 ㅠㅠ)

1. 1000년은 윤년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정된 그레고리역'에서는 윤년이 아닙니다.

따라서 2월 28일까지 있습니다.

참조)

#define isleap(y) ((((y) % 4) == 0 && ((y) % 100) != 0) || ((y) % 400) == 0)

cal 에서 왜 2월 29일이 있는지는 나중에 설명합니다.

2. 4000년은 윤년인가?

현재 그레고리역으로 계산하면 400 으로 나누어 떨어지기 때문에 윤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크나 큰 함정(?)입니다.

그레고리역도 3300 여 년 동안 하루의 오차가 있는데, 그 오차를 줄이려면 4000년마다

윤년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오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달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달력의 자료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공합니다(무료아님).

한국천문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국해군관측소(USNO)'에서 자료를 제공 받습니다.

여기에서 관측소가 나오는데 천문쪽으로 약간 공부하면 dT(텔타T)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dT 는 오르지 `관측'을 통해서만 그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 먼 미래의 4000년의 dT 를 알 수 없기 때문에(무의미) 4000년에 대한 윤년여부는 그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USNO에서도 4000년에 대한 윤년언급은 없다고 합니다.

3. 1753년부터 무슨일이 있었는가?

(추리 소설 아닙니다.. ㅠㅠ)

아래 게시물의 댓글 중에서 1753년 얘기가 잠깐 나오더군요.

그레고리역은 16세기 후반 1582년에 반포되었지만, 실제로 유럽 각 나라는 종교적인

이유로 실제 채택되는 시기는 100년 후즈음입니다.

- 그레고리역을 채택한 시기(출처:인터넷 검색)

1699 년: 독일(소)
1752 년: 영국 및 식민지
1753 년: 스웨덴
1873 년: 일본
1896 년: 우리나라(건양? 맞나, 1895년 을미개혁후)
1912 년: 중국
1918 년: 소련(당시)
1923 년: 그리스
1926 년: 터키

현재 세계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역법이 그레고리역이지만 실제 이 역법을 사용하지
않은 나라도 있겠죠.

영국이 1752년에 채택되었기 때문에 컴퓨터의 달력이 이쪽을 따라간다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당시 영국이 대영제국이었죠?).

shell> cal 9 1752
September 1752
Su Mo Tu We Th Fr Sa
1 2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이 무슨 달력? ... ㅠㅠ

1752년에 모양새(?)가 안좋기 때문에 1753년부터 인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레고리역으로 연장하면 이렇게 됩니다.

9 1752
Su Mo Tu We Th Fr Sa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때문에 컴퓨터에 출력된 1000년 2월은 그레고리역이 아닙니다.

....

궁금증이 몇가지 풀렸으리라 생각됩니다만... ㅠㅠ

4. DB 와 달력(역법)

DB 소스를 뜯어 보아야 어느 역법을 따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ㅠㅠ

5. 천문 넌센스 퀴즈

1) 지구는 1태양년(1회귀년) 동안 실제로(眞) 몇번 자전할까요.

(어처구니 없는 천문 넨센스입니다)

2) 2월이 짧고 7,8월이 긴 이유(아마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3) 여름에는 정말 하루가 길까요(낮의 길이 아님)?

이상입니다.

심심풀이에 대한 심심풀이 되셨는지요? ㅎㅎ

*PS)
천문전공하신 분이 보면 매우 혼낼것 같은 기분이 ㅠㅠ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9건 있습니다.

1753년의 비밀은 그거 였군요~~

저는 왜....자리수가 남는데...Sybase에서 1753년까지만 지원을 하는 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현재는 date type이 새로 나와서 다 지원을 하더군요)

지연님이 2006-07-19 10:3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dit Ｘ

1753년의 비밀이 그런거였나요? ㅠㅠ

team b(teamb)님이 2006-07-19 23:19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영국:

http://webexhibits.org/calendars/year-text-British.html

1753년부터 시작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추측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해당 개발자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ㅠㅠ

(회피성 답볍입니다. ㅎㅎ)

그러나 AT&T UNIX 의 calendar(라이브러리)는 1752년 9월 2일

이전에 대해서 영국식(?) 달력을 따르고 있습니다(country_code 가 없다면).

FreeBSD ncal(3)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

     -s country_code
             Assume the switch from Julian to Gregorian Calendar at the date
             associated with the country_code. If not specified, ncal tries
             to guess the switch date from the local environment or falls back
             to September 2, 1752. This was when Great Britain and her
             colonies switched to the Gregorian Calendar.

따라서 1752년 달력 출력은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에 편의상 1753년부터 출력했을 것이라고 추축할 뿐입니다.

이것에 관한 어떤 포럼이 있을 것도 같은데 나중에 한번 찾아보죠. ㅎㅎ

...

*PS) 근데 왜 퀴즈는 아무도 안풉니까? ㅎㅎ

김칠봉(san2)님이 2006-07-20 01:3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넌센스가 아니예요, 너무 어려워요, 다른분들을 위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지도 않고 적습니다^^

5. 천문 넌센스 퀴즈

1) 지구는 1태양년(1회귀년) 동안 실제로(眞) 몇번 자전할까요.

(어처구니 없는 천문 넨센스입니다)

365+1(자전방향이 공전 방향과 같다고 배운것 같은데요)

2) 2월이 짧고 7,8월이 긴 이유(아마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천문하고 관련이 있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3) 여름에는 정말 하루가 길까요(낮의 길이 아님)?

여름에 태양하고 가까워지던가?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태양과의 거리가 자전속도와 관계가 있던가? 이것도 모르겠고..

결론: 너무 어렵다(지학은 쉽고 재미있게 배웠는데TT)

kate님이 2006-07-20 09:3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dit Ｘ

흠.. cal을 다시 실행해봤는데

1752년 9월은 2일 다음에 바로 14일로 뜨던데...

이렇게 되면 cal, cubrid, oracle쪽이 날짜쪽에

세심한 배려를 한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team.b 님 말씀대로 1752년 9월 2일까지는 율리우스력으로

1752년 9월 3일~13일은 사라지고 14일부터는 그레고리오력으로.

cal이 정확한 계산을 하기 시작한게 아닐까요?

1000년 2월은 그레고리력으론 분명히 윤년이 아니지만

율리우스력으로는 윤년이 맞으니까요.. 암;;;

뭐 딴지입니다..

이상호(search5)님이 2006-07-20 11:38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1) 지구는 1태양년(1회귀년) 동안 실제로(眞) 몇번 자전할까요.

지구의 자전주기는 23시간 56분 4.091초 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의 공전주기는 365.2564 일입니다.

나눠 보시면 정확한 자전횟수가 나올듯..

2) 2월이 짧고 7,8월이 긴 이유(아마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로마시대때 8월에 유명한 왕들이 많이 태어났다고 해서 2월에서

하루를 빼다가 8월로 늘린것으로 압니다.

3) 여름에는 정말 하루가 길까요(낮의 길이 아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주기는 생각보다 일정지 못합니다. 계속 느려지고 있다는 군요. 그래서 가끔씩 윤초 라고 해서 1초씩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형목(엠브리오)님이 2006-07-20 15:52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은 2006-07-20 15:57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12월 DECember의 DEC는 10을 의미하고

10월 OCTober의 OCT는 8을 의미하고....

이렇게 2씩 밀린 이유를 예전에 찾아 봤었는데요.

원래 로마는 10월까지 밖에 없었는데, 12개월로 2개월이 추가되면서

7월의 July, 8월의 August를 추가했는데.

줄라이는 줄리어스 왕, 오거스트는 아우구스티누스 왕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역이라는게 참 재미있군요.

허정수(wertyu)님이 2006-07-20 19:3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가 이집트원정에서 역법을 도입, BC46년에 태양력의 시초인 율리우스력을 만들었습니다. 평년을 365일, 4년에 1회씩 윤년으로 366일로 하였습니다. 또한 1, 3, 5, 7, 9, 11월은 31일로 나머지 짝수달은 30일(짝수의 미신으로부터 탈출?)로 하되 2월은 평년 29일, 윤년 30일로 하였습니다다. 한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태어난 달인 7월의 명칭을 당초 퀸틸리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율리우스(Julius, 영 July)로 개칭하였습니다.
그 후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이어 로마시황제(始皇帝)가 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 본명 가이우스 옥타비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가 된 후의 이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는 8월에 자신의 생일과 대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8월의 명칭을 당초 섹스틸리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아우구스투스(Augustus 영 August)라고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율리우스의 달인 7월이 31일인 것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2월에서 1일을 떼어와 8월을 31일로 하고 7, 8, 9월이 연속해서 31일이 되므로 8월에서 12월까지는 짝수 달을 31일로 하였습니다.
(출처 : '달의 일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네이버 지식iN)

네이버는 출처표시도 자동으로 해주는군요^^

kate님이 2006-07-20 20:16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dit Ｘ

3) 여름에는 정말 하루가 길까요(낮의 길이 아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반구의 여름이라고 불리는 시기에는 겨울보다 높은곳에서 태양의 동선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지는 것이라.. 실제로 낮의 길이(태양을 볼 수 있는 시간)는 깁니다~ 하루의 길이는 같죠 ㅎ;

요거 중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신기배(소타)님이 2006-07-21 22:41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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