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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682
이제 mysql은 사라지나요?
작성자
유재훈(biohazard9)
작성일
2009-04-21 20:04
조회수
11,787

오라클이 썬을 인수했네요.

열라 충격....;;;;;

그럼 자바와 솔라리스 서버용 대형 컴퓨터만 인수하고 mysql은 버리는 건가요?

하긴 하나의 회사가 두 개의 DB를 만들 필요는 없죠.

이건 마치 마소가 두개의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이고

구글이 두개의 검색엔진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요.

mysql이 사라진다면 mysql 진짜 열심히 공부하셨던 분들은 좀 그렇겠네요...;;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5건 있습니다.

충격적인 뉴스긴 했죠.

 

MySQL의 미래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http://www.computerworld.com/action/article.do?command=viewArticleBasic&articleId=9131848

 

를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M&A의 목적 중 경쟁 상대를 없앨 목적으로 M&A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번 Oracle이 Sun을 인수한 큰 이유는 Java와 Solaris라고 하니 MySQL에 영향을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없어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판단됩니다. License나 좀 풀어 주면 좋겠건만 ㅎㅎ;

허정수(wertyu)님이 2009-04-21 23:4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어제 뉴스를 접하고, 꽤나 많은 생각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웠죠.


어떤 기업이 기업의 지적재산을 소유할 때 M&A 라는 놈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지극히 시장경제 논리와 함께 GNU 선언문과 함께, PostgreSQL의 BSD 라이센스 문제까지.


그 너머

MySQL 핵심 개발자들과 그 가족들과 그저 포장 잘 해서 SUN 이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잘 살아왔던 수많은 사람들과,

재훈님이 생각한 그 수 많은 MySQL 사용자들과 그것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의 생각까지.


이야기의 핵심은 오라클이니, 솔라리스니, 자바가 아니라, 사람들이더군요.

여러 생각들이 겹치면서


저는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디즈니 만화 영화 라이온킹2 (무사파와 심바, 스카에 이은, 키아라와 코부의 사랑이야기까지 크크)


시장경제 논리에 앞서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렇게 밖에 생겨먹질 못했다는 것.

옛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는 것.


한 사람은 M&A로 웃을 것이고, 한 사람은 울 것이고,

이왕이면 나는 웃었으면 좋겠다고 마냥 기대만 하고 살 것이고,

설령 운다해도 '다행이다, 잘 됐다' 하면서 자기 최면을 걸 것이다는 것.


좀 과격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RDBMS라는 놈도 세월가면 잊혀지겠죠.

그저 맡은 일에 열심히 살면 될 뿐 뭐가 더 있을까싶습니다.

김상기(ioseph)님이 2009-04-22 13:42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은 2009-04-22 13:43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오라클이 뭐 바보가 아닌이상 -.-;;;; 

흠 뭐 이미 InnoBase 를 인수 했을때 다들 알아본게 아닌가요? ^^;; 엔터프라이즈 에서 굴지의 입지를 가진 오라클이 뭐가 아쉬워서 InnoBase 를 인수 했었을까요? 쩝...

이번 썬을 인수한것이...쩜...결정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MySQL은 더이상 신규 프로젝트에서 빼놓아야 할듯 싶군요...쩝...

사실 InnoBase 가 인수되기전에 MySQL이 버전업이 되면서 좀 비대해져서 다른것으로 갈아탈려고 이것저것 테스트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새로이 추가된 엔진인 벌컨 때문에 어쩔까 하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은..알파에서 개발도 중단되고...이제 오라클로 넘어갔으니 더이상 개발은 힘들것 같고...

흠..다른관점으로 본다면 오라클에서 어떡하든 기존 MySQL 시장을 노릴테니 MySQL 유저로써는 어쩌면 또다른 기회가 될수도 있겟군요...

게다가 M$ 도 힘들어질테고....흠...Cubrid...분발하삼~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더 넓은 시장을 확보 하시길.... ^^

team b(teamb)님이 2009-04-23 12:02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MySQL과 오라클은 시장이 다르다고 볼 수 있죠.


오라클이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팔리고 있다면, MySQL은 웹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빛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적어도 오라클을 키우기 위해 MySQL을 버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대치하고 있는 오라클로서는 MySQL을 매우 가치있는 전략적인 무기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Marten Mickos 가 인터뷰를 했네요. ^^


http://www.forbes.com/2009/04/20/mysql-marten-mickos-technology-enterprise-tech-mysql.html

 

최영봉(hurd)님이 2009-04-24 00:58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은 2009-04-24 00:59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오라클이 오랫동안 탐내던데 OS와 Java죠.


MS를 보면... Windows 라는 OS 기술 위에... .NET, VB 같은 개발도구까지 갖춰서 상당히 시너지 효과를 냈었죠.


오라클이 OS와 자바를 가지고 싶어했던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게 자기들의 잠재적 약점이니까요.


M&A라는건... 나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행위이기도 하니까요.


썬의 하드웨어 쪽은 글쎄요. 오라클이 특별히 스토리지나 하드웨어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라클 회장이면 하드웨어쪽은 구조조정 후 재 매각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것 같습니다만...



아참 MySQL은 기존 오라클의 MMDB 같은 쪽에 흡수 통합할 수 있지 않을까요?

MySQL 엔진 자체는 오라클등 대형 상용 RDBMS와는 솔직히 비교 할 수 없습니다. (쓰임새나 목적이 전혀다르니까.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비교하는 격이죠.)

어쨌거나 기업입장에서 중복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할 확률은 크겠죠.


썬은 DBMS가 가지고 싶었는지 모르나 오라클은 또 다른 DBMS 엔진이 필요치 않죠.

허정수님 말씀대로 라이센스나 좀 풀어줘서... 자유소프트웨어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바 개발자 분들 입장에선 오라클의 썬 인수가 호재가 될 수 있겠네요. 자바라는 언어가 오라클이라는 DBMS와 만나서 더 발전하고 수명을 더욱 길게 가져갈 수 있을테니까요.


자바+오라클+솔라리스 vs. .NET+SQL-Server+Windows 구도가 되겠네요.

김주현님이 2009-04-30 13:4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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