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사 잊고 싶은 사람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생긴다. 왜 나는 분노하게 되는 것일까..
아직 덕을 덜 쌓아서. 크크
(농담이고)
조지 레이코프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2004, 유나영 번역, 삼인출판사, 2006
물론 꼼꼼히 다 읽어본 책은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잠깐 읽어보면서,
그날(몇해전 어느 봄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입니다.
그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 - 비판적이고, 도전적이고, 최선보다 최악을 먼저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 반대인 사람들보다 덜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보다 살맛 나는 세상을 정말 꿈꾼다면, 소외받는 계층이 보다 덜 소외받는 세상을 꿈꾼다면,
자신의 표현을 어떻게 착한 말 - 바른 말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수용적이고, 최악보다 최선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살면서 맨날 이걸 잘 못해서 늘 이 모양으로 살고 있으니, 뭐 하루 아침에 자신의 언어 표현 방식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사를 다른 이에게 표현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아닐까싶습니다.
심지어 사랑한다, 보고싶었다, 니 생각에 오늘 하루 아무 것도 못했다고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