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한포옹입니다.

재익성님을 비롯하여 운억이형님, 근오형님을 모시고 부산팀의 막내로서 생애최초의 비행을 하게된다는 부푼 마음을 안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 22일 오후였습니다.

비행고도 좋았고, 엔진성능 좋았고..스튜어디스도 이뻤지요. 도착후 강남 교통체증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야제(?)에 무사히 합류, 식사와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을 첨뵈었습니다. 이름은 다 기억하지만 생략하겠습니다.(푸훗)

다음날 설에 주재하는 동생방에서 나와 이창용님 댁에서 숙박하신 부산팀과 함께 이창용님의 차로 우이동 민박집에 도착한 시각이 정오 무렵이었습니다. 미리 와 계시던 신현호님은 9시에 도착하셨다더군요. 부지런 하셔라..

이어서 문태준님, 이상호님이 도착하시고.. 족구를 잠깐 하였지요. 이때 저의 오른쪽 종아리에는 씻을 수 없는 멍이 들고 말았습니다. (씻어도 안 지더군요. :) 저와 재익성님은 훌륭한 미스플레이로 팀의 경기내용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저의 활약이 물론 더욱 컸습니다.

저녁을 먹을 무렵에는 최영봉님, 이강훈님,육응수님, 재익성님 동생분도 오시고 이후 이기영님ㆍ박은영님 내외분과 DSN 모임사상 최연소(생후 43일)참가자인 이태지군도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밤 9시를 넘어 DSN 세미나를 시작하였습니다. 정재익님의 데이터베이스 개요, 신현호님의 PL/PostgreSQL 소개, 이창용님의 Caché 가 주제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미나 중에 엄기성님, 조용일님, 정원영님,백흥주님, 최영봉님, 정희철님, 김순석님의 도착으로 세미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세미나 뒤풀이겸 메인 이벤트(씨익~ :P)로 음주가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이 깊을 무렵 박진철님이 합류하시고 많은 이야기, 서로의 안부, 진지한 토론과 어울려 그 유쾌함이 새벽 어스름 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일요일 오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난뒤에 4개 팀으로 나뉘어 족구시합을 하였습니다. 발군의 실력자로 떠오른 이상호님, 맨발로 분투하신 이창용님, 최고의 체력을 과시한 문태준님, 개발(犬足)의 달인 김원일(ㅠ.ㅠ), 최장신 플레이어 박진철님등의 플레이가 눈을 어지럽히는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다들 열심히 땀을 흘리는 모습이 족구 사랑넷의 발족이 임박한듯합니다. :)

족구시합을 피날레로 하여 다들 아쉬운 귀가의 길로 헤어졌습니다만 4차모임에서 다시 뵐것이라는 확신으로 모든 분들의 표정은 미소가 어린 환한 모습이었지요. 담에 꼭 뵙지요..

이상 모임 후기입니다.

제 메모리 파일시스템의 불안정성 때문에 이름을 기억못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너무 서운하게 생각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