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한포옹입니다.
모임이 마친후에.. 부산팀은 창용님의 차량제공으로 공항 터미널에 2시 50분 가량에 도착하여 4:30분 비행기로 티케팅 한 후에 느긋하게 공항 리무진에 탑승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3시 50분경.. 잠시 대기후에 부산행 에어버스300 기종에 탑승하였습니다. 그런데 생애 두번째 비행에 흥분한 포옹이의 기분에 찬 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김해공항 기상악화에 의한 "결항"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분노에 부들 부들 몸을 떨면서 다시 김포 공항 로비로 돌아와서는 부산팀의 고생길이 시작되었습니다.
"결항 안내입니다.. 어쩌고 저쩌고.."
"결항 안내입니다.. 어쩌고 저쩌고.."
......
안내방송하는 아가씨의 목소리에 지쳐갈 무렵 모든 부산행 비행편이 결항이라는 청천 벽력 같은 소리에 부산팀 특히 부산에 애인과의 약속을 잡아둔 박근오님은 애써 분노를 감추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재익성님은 하루 더 서울에 머무르자고 하시다가 다시 진주행 비행편을 이용한 후에 고속버스를 이용하자는 참신한 의견을 내놓으셨고 당연히 부산팀은 그 의견에 찬성하였습니다. 다들 속으로 사천공항의 기상상태가 악화되어 김해공항으로 회항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만.. 진주행 7:30분 비행기가 사천공항에 내린시각이 8시 40분경...
공항 리무진을 타고 내린 진주 고속 버스 터미널에서 10:30분 부산행 버스표를 구매하고 저녁을 해결하였지요. 10: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자정무렵에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4:00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에서 비롯하였고 궁극적인 이유는 족구 결승 때문이라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족구 사랑넷의 길은 아직 요원한듯하군요..키득.
오늘의 교훈: 족구는 결승전을 하지말라.
이상 장황한 3차 모임 후기 상하편이 완결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부산에서 무한포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