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무사히 마치고 출근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줄도 모르고 들이키다가 나오니 아 이게 웬일입니까.
하늘에 구멍이.. 암튼 오늘 새벽은 무서웠지요.
맥주 마시고 사람들 저의 꼬장이 두려워서 산산히 흩어지고, 저는 같은 방향인
후배를 끌고 사력을 다해 술을 마셨습니다.
아... 쓰린 속을 달래기도 전에,, 오늘은 한달 전 술약속이 되어있는 날이지
뭡니까. 어지간하면 취소를 할텐데, 캐나다에서 날라온 양반입니다.
5일간 휴가받아 나왔는데, 벌써 금쪽같은 하루는 쓴 상태입니다.
회식 무리하지 말라꼬 신신당부 하더만,, 오늘 우야면 좋습니꺼... 꺼이꺼이..
개처럼 기어가는 한이 있어도 마셔야겠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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