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2시 반을 가리키려고 하네요. 시계가.
여기 들러서 또 잡설을 늘어놓게 되는군요.
특별하게 할줄 아는 게임도 없고해서 전 늘 게시판이나 동호회를 전전할 뿐이죠.
오래간만에 서울을 떠났습니다. 멀리 떠난 것은 아니고, 충북 음성군이랍니다.
지인의 피씨방에서 놀고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자유게시판의 글이나, 디비게시판의 글들을 주의깊게
읽다보면, 저는 이런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지금껏 난 헛살았다... 뭐 하나 똑부러지는게 없다.... 그런 생각들요.
다른사람들의 경험을 곁눈질해서 쏙쏙 잘 빼먹긴하지만, 내것으로 확실하게
만든 분야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좋아한다는 광적인 것도 없고,
오래사귄 친구처럼 정들어 좋아하게 된 것은, 새삼스럽게 공들이는 것도 없고,
그렇다보니 저에게 남는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한줌의 모래처럼 술술술술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버리는군요.
그 순간만 지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