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용하지 않다보면 잊게된다.
몸이 멀어지면 애정도 멀어지게 된다라는 인간관계상의 함수관계모냥,
저는 그렇게 5개월동안 오라클과 멀어지게 되어, 어떤 발표회도
초대되지 않는 손님이군요. (그전에는 초대받지 않더라도 거렁뱅이처럼
쫓아가게도 되더구만..역시.)
9i가 출시되었군요.
전 8i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도 시큰둥했었다가, 새로 간 회사에서
적응하기가 이것저것 나름대로 생소한 게 많았었는데,,,
뱁새가 황새 쫓아갈려다가 가랭이 찢어지면 우쩌나..
유저들의 애로사항을 참조하여 더 큰 발전을 이뤘다면 더할나위없고요,
밉건곱건 오라클을 가장 오랜기간 사용했던 친구라 관심이 뻗치네요.
지금 현재는 답답한 맘뿐이로군요... 만져보지 못한 친구에 대한
소식을 들을 뿐이니. 아는동안 제대로 만져주지도 몬해놓고도..
>>서준원 님께서 쓰시길<<
:: 한동한 프로젝트 진행때문에, 스트레스토 많이 받고 시간도 쫓기고 해서,
:: 기분전환도 할겸, Oracle9i 신제품 발표회를 다녀왔습니다.
::
:: 오후 1:30 부터 시작이라고 했는데, 선착순 300명에게는
:: Documentation CD를 준다고해서, 공짜좋아하면 대머리 된다지만,
:: 우리들은 또 이런거에 목숨걸기 때문에, 점심은 그냥 샌드위치로 때우고
:: 허겁지겁 달려가서, CD 교환권을 사수했습니다. ^^
::
:: 장소는 삼성역에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는데,
:: 예전에 Novell 세미나를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던 장소였습니다.
::
:: 아뭏든 돈많은 회사라 그런지, 도우미들도 예쁘고... 아뭏든 분위기는
:: 좋았습니다.^^
::
:: 일단 첫번째 강의는, 서울대학교 교수님의 DBMS 시스템의 역사에 대해서
:: 맥을 집어줬습니다. DBMS 벤더에 중립적인 자세로 발표하시려는것이
:: 역시 교수님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의외로 젋은분이었습니다.
::
:: 그 이후부터는 한국오라클 직원들이 이끌었습니다.
:: Coffee Break 전까지는 영업부쪽에서 이끌었는데,
:: 영업부답게 역시 말은 청산유수였습니다. 다 좋은말이었고...
::
:: 역시 우리 엔지니어들은, 관심있는것은 기술부직원들이 나와서,
:: 실제로 demo를 보여주고, 기술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
::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Real Application Cluster 에 관한 것이었는데,
:: 예전의 8i의 OPS와 비슷한것 같았는데,
:: 실제로 클러스터링 구성을 하고, 실제로 서버 전원까지 꺼가면서
:: 실제 상황을 연출하면서, 데모를 보여준것은 인상깊었습니다.
::
:: 마지막으로 경품시간, 저의 번호는 1004 번.. 오우! 천사?
:: 왠지 예감은 좋았지만, 당첨에는 실패했습니다.
::
:: 아뭏든 전반적으로, 신제품 발표회라는 취지에는 맞게 잘 기획이 된
::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 설명에 의하면 Oracle9i 는 환상적인 제품이지만,
:: 실제 FIeld에서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지가 사뭇 궁금해 지더군요.
::
:: 저는 DBA가 아니라서 Oracle9i에 제게 주는 의미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 아뭏든 IT업계에 이런 신제품이 나온다는것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 동시에 그걸 새롭게 배워야 하는 일은 곤욕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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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하고 재미있게 쓰려고 했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잘 안되네요.
:: 지금 옆에서는 Solaris를 깔면서 중간중간 진행 봐가면서 쓰니까.
:: 글의 흐름이 자꾸 끊기네요, 그럼 담엔 더 현실적인 현장 스케지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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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서준원 (http://www.linuxqn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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