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 허정수(프로그래머), 김명화(프로그래머), 이상모(시스템 관리자), 조율제(시스템관리자), 정순권(꿔니,시스템관리자), 정희철(프로그래머), 이상호(프로그래머), 어지수(프로그래머), 김호중(시스템관리자), 문태준(시스템 관리자)

이번에는 모임에 처음 오신분들이 많았습니다.좋은 일이지요. 모이는데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누구라고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홍대전철역쪽의 학교에서 일하는 모군은 신촌문고에서 열심히 30분을 기다리고 있었고 압구정쪽에서 일하는 모군은 홍대전철역에서 내려서 열심히 서로 전화하면서 왜 안보이나 투덜거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미리 알아본다고 신촌에 6시 50분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둘러보았죠. 근디~~ 예전에 가봤다고 들어간곳에 원래의 목적인 삼겹살은 없고 갈비같은 비싼것만... 헉.

저는 다른 사람 데리러가고 다른 사람들은 냉면한그릇씩 먹고 나왔습니다. 다시 주점으로 이동. 스피커 바로 옆에 있었더니 소리가 장난 아니더군요. 여기서는 어찌하여 30대파와 20대파가 본의아니게 갈라져 30대파는 옛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씹고(?) 20대파는 학구적인 분위기로. 저는 30대파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중간에서 방황을.

몇분은 약간 일찍 자리를 뜨고 남은 사람들은 맥주 한잔씩 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상호님과 저는 집 위치가 비슷하여 같이 연대로 가서 택시를 잡았는데 저는 그냥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요즘에 계속 잠을 못자서 피곤해서 아무래도 집에 가면 뻗을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상호님 갑자기 왜 택시 안타나 했겠죠.

이상모님은 까만 여명이라고. 사람들이 계속 까맣지만 않았다면... 이라는 말꼬리를 달더군요. 김명화님은 dsn에 자주 오기는 했는데 잡담 게시판이 있는것을 최근에 알았다네요. 이상호님과 어지수님은 같은 회사 동료분인데 막판에 맥주까지 쐈지요. 꿔니도 DSN모임에는 처음 온거. 희철님은 집에 들어가서 팬클럽 관리 잘했는지... 다음에 라틴 댄스 시범 한번 보여주면 좋겠군요.

주로 오늘 출근하는 분들만 더 늦게까지 술을 마신 듯 하군요. 후기가 올라오지 않는것도 다 어젯밤의 후유증이 아닐까하네요.

새로 오신 분들 반가웠고 글도 많이 써주시고 다음 모임에도 즐거운 분위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클럽가서 머리 흔드는것은 영 기회가 없군요. (다음주에 회사 사람들 데리고 놀러가야지.)

이번 주말은 약속 취소하고 푹 쉴까 합니다. 이주동안 원고쓰느라 맨날 밤샜더니 몸이 아주 맛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