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올만에 새로운 얼굴 (신형모델???) 의 등장이로군요. 이곳은 어차피 먼짓을 해도 멀어 하진 않습니다. 단지 조직의 보복이 무서울 뿐이지요. :-)
그런데 아래 글을 보니 아무래도 flightness of idea 가 보이는 군요. 이게 뭔지 잘 모르겠죠. 말 그대로 생각이 날아 다니는 것입니다. 생각은 비행기 타고 날아가고 있고, 말은 빨라도 자동차 타고 가는 정도겠죠. 그러니 이런게 있는 분들은 자기 나름대로 조리있게 말을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보기엔 중간중간 생각을 건너 뛰어서 말하게 되죠. 그러니 듣는 사람이 어떻게 볼까요.
참고도 1)
생각)
나는 내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가야지.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를 만나서 일산 호숫가를 걸어봐야지.
안되면 용인으로 놀러 갈까.
내일 하루 뿐이니 많은 생각할 겨를이 없군.
그럼 서울에 사는 동생은 언제 만나지.
그냥 가까운데로 놀러갈까.
그럼 돌아오는 길은 어떻게 하지.
그런데 그 동안 집에서 병든 어머니는 잘 계실까?
말)
나는 부산에서 비행기 타고 그녈 만나서 일산 호숫가를 놀러 갈까? 하루만에 동생 가까운데로 놀러갈까? 엄마는 잘 있을까?
도저히 듣다 보면 앞뒤가 맞질 않아요. 놀면 노는거지 뭔 엄마 걱정을 갑자기 할까요?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이 가끔있지요.
혹시 그런 건 아니죠.
이런 증상은 정신과에서 schizophrenia 라고 불리는 병 중 하나의 증상이랍니다. :-) 그렇다고 LoveMoochun님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정신이 이상하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약간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이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병중의 하나일 뿐이죠. 어떻게 보면 감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일반인들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anomaly 를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인격이 없는 것은 아니잖아요. :-)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을 같이 해 보게 되는군요.
-- LoveMoochun 님이 쓰신 글:
>> 먼저 초면입니다. 일주일 전에 가입하고 오늘 두번째 들어옵니다.
>>
>> 지금 모니터만....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습니다.
>> 껌뻑껌뻑.. 눈만.. 운동하고 있습니다.
>>
>> 머리가 멍해지고...
>> 의식을 잃어가고?...
>> 힘이 빠지며...
>>
>> 이게 먼가여?
>> 도대체 왜...
>> 갑자기 일도 하기 싫고,,,
>> 게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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