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항상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정과 부가 같이 있는 게 아닐까... 편지 쓰던 시절이 그립긴 해도 그때로 돌아갈수는 없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부 보다는 정이 많을 것 같으므로... 세상사 돌아가는 것이 어차피 감각적이고, 스피디 한 시대로 접어 든 이상 이것에 맞추어 살 필요성은 있을것 같다. 옛날로 돌아갈수는 없는 시절이 되어 버렸잖니.
하지만 난 컴터 통신이 만연하던 시절보다는 차라리 dBASE III+ 에서 프로그래밍하던 시절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
-- 문태준 님이 쓰신 글:
>> 91년부터 사용하던 전화모뎀에서 드디어 벗어났습니다.
>> 하이텔 ppp 서비스를그다지 불편함없이 사용했었는데 이제 모뎀사용자가 적다보니 서비스에 잘 신경을 쓰지 않는듯해서 접속이 잘 안되더군요. 고민하다가 하나로 케이블모뎀을 신청했죠.
>> 어제 집에 가니깐 설치했더라구요.
>>
>> 집에 컴퓨터가 없는것도 좋은듯했는데요.
>>
>> 초고속통신망만큼이나 세상의 변화도 빨라지는듯하네요. 가끔은 질식될것같은... 빨라지는게 무조건 좋은것은 아닌듯. 편지로 애틋한 사연을 주고받던 그 여유가 가끔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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