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H 님 홈페이지 바뀐 줄 모르고 있었네요.
예전에 갔더니 PHP 코딩 장난 친 것 몇줄 있더만 요즘 바뀌었네요.
뭔가 음산한 일을 꾸미는 듯 한 분위기네요.
-- 허정수 님이 쓰신 글:
>> 간만에 가보니 다음과 같은 詩가 걸려 있더군요
>> (음 옛날부터 있었는데 제가 지난 쳤을 수도 있구요)
>>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 \t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 \t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 \t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 \t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 \t
>> \t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t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 \t끄떡없는 .....
>> \t
>> \t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 \t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
>> \t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 \t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 \t
>> \t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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