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먹고, 마시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문제는 모임이 끝난 그시간 이후부터 였습니다.
강남에서 책임 지겠다는 사람(누구라고 집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이 사라지고 그나마 같이 하던 사람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새벽 4시경 인천촌놈인 저는 강남 한복판에서 길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단 헤메는 사람(년놈이 많다다고 표현하고 싶지만.. 쩝.)이 많아서 심심하진 않았지만...
그때 였습니다. 아침햇쌀(모회사 음료가 아님)이 강남뻘을 적시자... 저의 머리는 더이상 내 머리가 아니였습니다 (마치 동태 대가리 같다고나 할까...).
아픈 머리를 기댈 곳이 필요했는데... 쩝 없더구만요...
하는 수 없이 첫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집이 아닌 회사로... 도착 하니 6시 조금 지났더군요...
그 이후 분명히 나는 살아 있는데 저의 몸과 머리는 내것이 아니였습니다.
13, 14, 15일 이 삼일간을 시체로 살았습니다. ^^;
이 삼일간을 시체로 살게 한 DSN모임에 감사를 하고...
촌놈에게 새벽에 강남 관광을 하게 해준 모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도 내정신이 아닌가 보다 자꾸 헛소리가 나오는 구나...
아무튼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후회가 막심이실것입니다...
그러니 나중에 꼭 나와요...
그땐 난 침낭 준비 해야 겠다... 텐트를 준비 할까...?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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