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을 강원도에서 보냈습니다. 와~!!!
오늘 새벽 1시 다된 시각에 서울에 떨어지고, 피곤하네요.
회사에서 MT갔었습니다.
진부령 알프스에서 풀이 자라있는 코스에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어둑어둑해질 저녁무렵에 삼겹살과 엄청난 양의 소.맥을 준비해
다 없애고, 새벽 2시경에 몇몇 무리들은 바다가 보고싶다하여,
칠흑같은 어둠을 헤치고 화진포 해수욕장을 향해 달렸답니다.
바닷가 역시 칠흑같은 어둠으로 바닷물색도 까맣게밖에 보이질
않았지요. 하늘은 엄청난 별들이 무서울 정도로 많이 보였습니다.
발만 담가본다고 신발벗고 들어간 바닷물은 의외로 따뜻했지요.
무릎까지 들어가서 놀고, 몇몇은 벗어재끼고 바닷물에 퐁당..
돌아오는길은 참 추웠습니다. 새벽 5시반경에 목욕하구 잠들었다가,
일욜 오전에는 내설악 백담사까지 올라가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아..흐.. 술이 덜깨서 올라간 듯 합니다. 술기운으로 올라간 백담사는
실망 그 자체였구요. 그저, 그곳까지 올라가는 설악의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참 재밌었고, 의미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저를 좋아하던 말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여행이었으니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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