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구가 가동이 되기 시작하면 그 따뜻함에 점심식사 이후엔
주금의 시간이 다가오지요. 졸리움....
자다가 얻어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잠은 편하게 잡시다.
저는 이렇게 잡니다.
일단, 킴스클럽이나 팬시점이나 가서, 한 4천원선의 동그랗고 납작한
쿠션을 삽니다. 스마일리라고 하던데, 스마일모양의 쿠션이지요.
이것은 결코 등받이용 쿠션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복대역할의 쿠션으로 씁니다.
조끼파카를 입고..더우면 입지않고..의자 안쪽으로 옷을 펼쳐
놓습니다. 상체를 그 위로 편안히 뉩니다. 제 파카는 특히
목부분이 오리털이 몰려있어서 목받침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게 머리를 받치고,
등받이 쿠션을 하고 자면 등짝이 들떠서 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에다 대고 한껏 책상으로 몸을 끌어당깁니다.
책상의 딱딱함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배 나오신 분들도 의외로 편안하실겁니다.
(본인의 뱃살이 찌부가 되면서 밑으로 늘어지니까. -.-)
팔을 쿠션에 걸치면서 키보드에 살짝 올려놓습니다.
자기전에 씹는 껌 자일리톨을 씹다가 졸음이 엄습해오면
입천장에 붙이고 ....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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