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의 김명화입니다.
여긴 지금 강진이에요.
아프시던 할머니께서 설날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설날 차례를 지내러 가던 도중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이곳으로
내려와 장례를 치르고, 오늘 발인이었습니다.
유년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셨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것이
아직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만,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기위해 모인 친지들과 며칠동안 보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길에서 만나도 스쳐갈 수도 있겠다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셨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6시차밖에 없어서 지금
피씨방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곳도 피씨방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침투했군요.
암튼 아주 고된 연휴를 보낸 뒤라 그런지, 온통 삭신이 쑤시네요.
울어서 눈도 뻑뻑하고...........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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