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조용히 정수와 도봉산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잘 보이지 않은 것이 아쉽더군요. 10시반에 출발하여 3시 반정도 내려왔고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내려와서는 남대문에 가서 몇가지 장비를 샀습니다. 3인용 텐트, 버너, 쟈켓(이른바 잠바) 그런데 지금 3인용 텐트를 4-5인용으로 바꿀까 고민중. 텐트 가지고 여행 별로 가지도 않았는데(최근 간것은 작년 가을, 그전에는 99년도) 막상 다시 텐트를 구입하려니깐 3명보다는 그래도 4-5명이 여행가는것이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여행은 안 다닌다면 모르지만 여행을 계속 다닌다면 처음 장비 구입할때 그만큼 넉넉하게 구입하는게 좋지요. 예를 들어 예전에 좀 저렴한 등산화를 샀는데 이게 하루이틀 쓸것도 아닌데 방수가 안되어 교체할까 고민중이죠. 처음 살때 좋은 것을 사둘것을. 작년 가을에 등산용 배낭, 침낭, 매트리스 샀고 지난달에 바지샀고 이번달에 텐트, 버너, 쟈켓샀으니 이제 코펠정도만 있으면 혼자서도 싸돌아다닐수 있을듯. 근데 혼자서는 아무래도.
지금이라도 13-14일(토,일) 강원도 영월 오지여행 가실 분 있으면 말씀하세요. 사람도 없는 곳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