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절대로 사회생활 부적격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체 생활 부적격자라는 생각은 어느정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왠만한 일은 그냥 한발 손해 보고 말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사회라는 것은 언제나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합니다. 이유는 항상 다른 이와의 공존을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그 보다는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개인의 희생의 댓가는 항상 조금 더 위에 계신 분들이 가져가기 마련입니다.
문덕 요즘의 대선에 나온 정치인 (개인적으로는 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이 희생하는 시간은 지금 28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무엇이냐고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요.
우리나라는 유난히도 그런 면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회장이라는 사람들은 우리 같은 개인은 누릴 수 없는 엄청난 특권을 누립니다. 물질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과 그의 가족인 군대를 더 적게 간다는 사실만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모든 것을 너무나 차이나게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복종에 길들여진 대부분의 개인들은 항상 당연히 그들은 그렇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대부분 반사회주의자로 낙인 받게 되지요. 대통령이 내각 인사를 맘대로 하는것은 당연한 것일까요. 그들 장관하나가 바뀜으로써 우리 국민들은 피해를 입기도 혜택을 입기도 합니다. 오히려 구룹 총수하나 바뀌는 것 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우리 피부에 와 닿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느 누구 하나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선거권을 나와 같은 한표만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문득 대통령은 대선에서 어느놈을 찍을까 생각하다가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폐해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사회라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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