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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670
[푼글]어떻게든 함 해볼라꼬~
작성자
이은영(winof21)
작성일
2002-05-04 11:12
조회수
2,093

뷰티플그린 입니다. ^^

제가 종종 가는 사이트에서 좋아하는 분이 올리신 글을 퍼왔어요.

요즘 제가 겪고 있는 상태를 잠깐 돌아볼수 있는 글이라 재미있게 읽었지요.

읽으면서 저는 한참 웃었는데 과연 다른분들 에게도 이글이 웃길라나요?

 

하하.. 심심하실때 한번 보세요~

저는 드뎌.. 오늘 강원도로 떠납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예~ 강원도~ 강원도~~~

 

 

--------------------------------------------------------------------

 

어떻게든 한 번 해볼라꼬 ~~~

 

알고 지낸지 1년 정도가 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친구]와 어떻게든 한 번 해볼라꼬 ...

아주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

많은 상황과 사실들을 연출해 냅니다.

때로는 아주 달콤하고, 가끔은 진심어린 듯 ...

정말로 슬픈 척 ... 또는 대담하게 ...

 

왜? 오직 그 [친구]와 어떻게든 한 번 해볼라꼬 ~

뭘? 다양한 것들 .. 연애? 사랑? 서로간에 신뢰? 그것이 무엇이든 !

 

하지만 이런이런(--;) 그 [친구]는 나에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허 ... 통제라 그렇게 쏟아 부은 나의 모든 열정과 시간

그리고 에너지 모두가 다 아깝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지칠데로 지친 나는 ...

반응 없는 그 [친구]에게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너는 어떻게 얘가 그르냐? 정신 똑바로 차려라!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왜 한 눈 팔고 그러냐?

왜 밥은 제대로 챙겨 먹지도 않고 늘 아프다고 하느냐, 등등등.

 

그래도 아무 반응 없는 그 [친구] ...

 

이제는 그 [친구]가 나를 불러도 관심없는 척, 모른 척 합니다.

내가 조용히 있으니 그 [친구] 먼저 말을 걸어 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툭툭 던지는 말들로 제 밑바닥까지 '휘딱~' 뒤집고 갑니다.

 

이제 나는 폭발 직전입니다.

끌어 오르는 '화'로 인하여 가슴에 꽉~ 막혀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은 점점 답답해 지고,

일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아무일도 ... Nothing ...

 

--------[ 일반인들이 관계 속에서 겪는 일반적인 유형 ]---------------

 

다행인 것은 이제 이런 내 모습이 조금은 보인다는 것입니다.

 

* 어제 많은 분들 앞에서 마음 먹는 공부에 대해 ...

마음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운동역학을 이용하면 남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에 마음을 빼앗으려 들지말고,

자기 마음으로 자신의 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어제 내가 그토록 열변을 토하면서 얘기했던,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마음 먹기]도 떠오릅니다.

이러한 회로와 함께 뒤섞여 머리 속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아~ 도대체 나는 왜 안되는 것인가?

어떻게 알긴 알겠는데, 왜 나는 그 [친구]만 보면 화가 나는거지?

 

아마 전생에 서로 업이 많아서 그런가?

전생에 서로 원수였던가? 궁합이 안맞는가? 인연이 아닌가 등등등 ...

여러가지 각도로 답을 내려보려고 시도를 해봅니다.

어느듯 그럴싸한 답을 얻었다 .. 이제 문제 없어 !

 

이런 다시 그 [친구] 앞에 가면 또 헤깔립니다.

 

--------[ 마음먹는 공부를 좀 하신 분들이 겪는 갈등 ]---------------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 결국 향할 곳이 없음을 알고 ...

배운데로, 아는데로 [나]에게로 에너지 중심을 옳겨 봅니다.

그 동안 잘 보이지 않던, [나]라는 존재가 느껴집니다.

 

처음 대면이라 그런지 [나]를 보는 것이 참으로 거북스럽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에서 ...

그런 모습들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 만 가지 엉뚱한 모습들이 [나]라는 것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나 만나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한 번 해볼라꼬 ..." 하는 마음이 ~~

화들짝 놀랍니다. 온 몸이 움츠려 듭니다.

아니 내가 이 수준 밖에 안되었던 말인가? 자괴감 마저 듭니다.

 

나는 이제 더 깊이 들어가 볼 생각입니다.

엉뚱한 [나]의 모습들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한줄기 빛(*)을 보았거든요.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한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다 ! "

 

이제서야 한 발짝 첫 걸음마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 이제막 걸음마를 시작한 '나'의 모습 ]----------------------

 

[ 추신 - 또 다른 나에게 드리는 안내 말씀 ]

'친구'라는 단어를 마음 속으로 한 번 바꾸어 다시 읽어보세요.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서 ...

남편, 아내,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형, 누나, 언니, 동생, 여친, 남친 등으로 ...

또는 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내가 하고 있는 일, 사업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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