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관계없이 조금은 여유로운 8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가철이라고.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웠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일을 미루거나 늦추기도 하며 지난주는
한가로웠습니다.
- 간만에 흥미로운 일은 저가형 SAN storage 제품구매에 관여하게
되어 회의좀 한 것 정도...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 가격이 많이
내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1억은 쉽게 넘어가는군요...
사놓고 놀려두던 SAN 관련책을 열심히 읽게 만들긴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장비 도입이라는 이벤트에 대해서 무덤덤하네요...
테크놀러지 이면의 정치적인 갈등에 대해서 조금 겪고 나니까
귀찮기도 하구요.
DB와 관계없는 스토리지 확장이라서 딱히 적을만한 글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도입하고 나서 다른분께 도움될 만한 글을 써볼
생각입니다. (큰 기대는 마세요...)
- 울 사이트에 겜비씨라고 게임방송이 붙어서, 모니터링을 겸해
열심히 게임을 보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열심히 보다가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에 반해... 꾸준히 온게임넷 방송도 보면서
스타CD를 계속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궁리 끝에.. 게임방에 와서 스타/브루드워 시디 이미지를 찾아서
회사 서버로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게임방 ^^) 예전에 신주영
이라고 초기 프로겜 선수가 쓴 책도 사 두었는데.. 그거 어디있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 지난주에 이어서 영화를 주말마다 2편 이상 보고 있습니다.
최근 본 영화로는 "폰" (하지원이 이쁨), 디 아이(여주인공 이쁨),
싸인(가족애를 되새김), 오아시스(현실속의 그림같은 사랑) 정도
입니다. 좀 있다가 윈드토커(23:40) 볼려고 현재 기다리고 있음....
- 사람들이나 일에 대해서 조금씩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아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것이 / 원하는 사람이
어떤 것인지 꼬옥 찍어서 얘기하기가 예전보다는 조금 수월한
것 같습니다. 다만, tradeoff 라고 하는 노력과 인내를 지불하기가
더 쉽지 않군요.
- 참.. 저 소개팅좀 시켜 주세요 :)
요즘 소개팅을 무지 해보고 싶네요. 미팅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못해본 중생입니다. 이제는 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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