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같은 내새끼가 세상 구경을 한지도 언새 16개월이 다 됐습니다,
새끼가 뭔지 이제 좀 알것 같기도 하고 모를것 같기도 합니다.
태지는 이제 제법 자아가 생겨서 말도 안듣고 땡깡도 쓰고 그럽니다.
하지만 신랑을 닯아서인지 무지하게 순합니다.
왜 이리 날이 가면 갈수록 이뻐지는지..
아빠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연신 아빠 아빠 하며 아빠를 찾고..
엄마가 기분이 좀 안좋아 보이면 엄마한테 다가와 뽀뽀를 해줍니다.
말을 안들어도 그게 왜 이리 이뿐지..
자기 뜻대로 안되면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울면 그게 이뻐 계속 구경합니다.
태지가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날때도 많습니다.
이 험한 세상 어떻게 내보내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신랑? 필요 없습니다!! 음하하하
새끼가 제일 입니다!!
재익오빠!!
태지가 말을 안들어도 깍 깨물어 주고싶을만큼 이뿐데요~ 우짜나요
다연이가 이제 학교갈 나이네요,
우리 태지도 내년부터는 유아원에 가야 하는데요 T.T
이 험한 세상 어케 유아원에 보내야 하는지..
정신 병자가 칼 휘두르는 세상.. 한숨만 나오네요,
글구 기성아 언제 만나서 좀 놀자 얘. 연락도 안하고 말이야.
회사 쉬면 부산 가 있나? 서울에 있나?
지지배.. 연락좀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