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또 쌀쌀해졌슴다...
바람이 휘몰아치면 막 우울해지는데, 오늘 저녁나절부터 그러더군요.
6시 반 정도 되서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8시 20분.
엄청 막혔습니다. 라면 먹으면서 인어아가씨 보고..
10시쯤 인덕원 언니집에 챙겨올 것이 있어서 악착같이 갔다가, 바리바리 챙겨 지금 들어왔습니다. ㅋㅋ
길도 잘 모르는데 에잇... 공짜에 눈이 어두워..
그래두 무사히 다녀왔군요. 뭐든 저지르고 보는 습성이 생겼습니다.
요즘 6월~8월 두달간 새벽녘까지 수다떨던 은영과의 그것?이 없어서
몹시 심심합니다.
집에만 오면 그래도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메신저를 접속해봅니다.
가끔 태준도 섞여서 맥주를 마셔가며 취팅을 했던 그날들이 이제 점점 멀어져가는
추억의 편린이 되버리는건지.
아.. 허전하다...
마음속이 몹시 복잡할때는 오히려 다 내던지고 수다를 한판 떨어야하는긴데..
겨울의 문턱에서 여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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