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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219
GOD "교수님께"
작성자
허정수(wertyu)
작성일
2002-11-29 18:24
조회수
1,614

좀 오래된 건가요 ^^

 

넘 잼있어서.

 

###########################################################3

 

▶ 교수님께 ◀

- 쥐오뒤 -

 

입학할 때부터 우리랩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회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프로젝트 따러 나가신 교수님 랩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억지로 먹었던 학교밥

그러다 학교밥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어었고

그러자 교수님이 마지 못해서 꺼내신

숨겨 두신 비자금으로 사주신

삽겹살 일인분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교수님은 웬지 드시질 않았어

교수님은 돼지고기가 싫다고 하셨어

교수님은 돼지고기가 싫다고 하셨어

 

# 야이 야아아 그렇게 공부하고

그렇게 세미나하고 리젝트도 당하고

야이 야아아 그렇게 강판당하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석사 일학년 때 학회 참석할 때

다같이 함께 모여 노트북 뚜껑을 열었는데

부자랩 석일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사양이 그게 뭐냐고 나에게 뭐라고 했어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참을 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세미나 하시던 교수님은 다시 경찰소에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며 비셨어

그녀석 교수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교수님이 비셨어)

 

# 야이 야아아 그렇게 공부하고

그렇게 세미나 하고 리젝트도 당하고

야이 야아아 그렇게 강판당하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프로젝트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서버를 하나 갖게 됐어

그리 좋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교수님 눈가에 눈물이 고였어

교수님과 내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서버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 가고 아무도 떠날 줄 모르고

사람들의 메일은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 되서야 세팅이 끊났어

근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서버는

갑자기 다운이 되어 버리고는

깨지 않았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 번도 말을 못 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연구하세요

가난 없는 학교에서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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