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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586
오라클 `사면초가`(디타) 6/16
작성자
정지원(jjj7515)
작성일
2003-06-16 16:55
조회수
2,126

●오라클 `사면초가`(디타) 6/16

●[김익현] 체면 구긴 래리 엘리슨(inews24) 6/13

●오라클, 피플소프트 인수「숨은 진실을 찾아라!」(ZDNet) 6/13

●오라클 피플소프트 인수, 자사 이익 위한「헐리우드 액션(?)」!」(ZDNet) 6/13

●`난공불락 리눅스` 한국오라클 전략..MS견제ㆍ수요창출 `둘다 노린다`(디타) 6/16

 

 

●오라클 `사면초가`(디타) 6/16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61602011459657002

(윤달련 기자)

 

피플소프트, 적대적인수제의 만장일치로 거부.. JD에드워드도 합병방해 혐의고소 갈길 험난.. 데이터베이스분야에선 IBMㆍMS추격 만만찮아

 

IT업계의 독설가 오라클 래리 엘리슨 CEO가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오라클이 지난주 경쟁사 피플소프트에 적대적 인수를 제안했으나, 피플소프트가 이 제의를 거절하는 것은 물론 오라클을 제소하고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피플소프트와 합병을 진행하던 JD에드워드도 얼마전 오라클을 합병방해 혐의로 고소, 오라클은 양면에서 고소를 당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오라클을 제소한 피플소프트는 소장에서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고객과 계약을 방해하고 불공정거래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오라클이 제시한 51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제의를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이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기존 관행을 깨고 경쟁사 인수라는 초강수를 선택, 독일SAP와 맞대결에 나선 오라클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같은 갑작스런 파장을 일으킨 오라클 래리 엘리슨CEO의 속내가 무엇인지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라클의 앞길에는 현재 기업용 SW 시장의 1위 업체인 SAP와 경쟁 외에도 `두개의 거대한 그림자'인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버티고 있다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변화의 물결=실리콘밸리의 기업 환경은 현재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지금까지 IT기업들이 특화된 기술로 전체시장을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스토리지, 데스크톱 운영체제 등으로 사이좋게 나눠 지배했다면, 현재의 화두는 정반대인 `통합'이다.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의 수요증가와 지속적인 기술지원 요구, 거세지는 가격인하 압력 등은 한 분야의 특화된 기술로 승부하던 IT기업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오라클의 기반인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IBM과 MS의 추격도 거세다. 지난해 오라클은 1970년대 후반 설립이후 처음으로 이 분야 1위 자리를 뺏겼다. 그 주인공은 IBM.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9% 떨어졌고, 시장 점유율도 급감해 IBM의 36%에서 2% 차로 뒤졌다. MS도 힘든 상대이다. MS는 소규모 기업들을 평정하고 이후 대기업들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이미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18%를 차지했다.

 

◇오라클의 현재와 도전=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엘리슨CEO의 전략은 바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역을 확대, MS가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PC 애플리케이션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처럼 기업시장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겠다는 심산이다. 지난주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제안은 바로 지금이 변화의 기회라는 엘리슨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출시한 CRM과 SCM 소프트웨어들에서 결함이 발견되고, 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엘리슨의 시도는 번번이 난관에 부딪혔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10억달러를 초과했던 2년 전과 비교할 때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서 거두는 오라클의 순익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애플리케이션 부분에 오라클의 신경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다른 영역인 미들웨어 부분에서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미들웨어는 기술산업에서 몇 안 되는 성장분야로 IBM이 특히 이 분야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에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판매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데이터와 데이터의 활용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은 통합될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오라클의 논리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오라클의 다음 행보로 미들웨어분야 1위인 BEA시스템스가 다음 타깃이 되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

 

●[김익현] 체면 구긴 래리 엘리슨(inews24) 6/13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2708&g_menu=021400

(김익현 기자)

 

세계 IT업계의 거인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피플소프트-JD에드워즈' 두 연인으로부터 호된 반격을 당했다.

 

서로 살림을 합하기로 한 피플소프트와 JD에드워즈는 12일(현지 시간) 약속이나 한 듯 오라클을 향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이날 피플소프트 이사회는 오라클의 '51억 달러 적대적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JD에드워즈와의 결합을 좌절시키기 위한 의도'라며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JD에드워즈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오라클이 불공정 비즈니스 행위를 했다며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법원에 17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

 

이 회사의 밥 덧노스키 CEO는 "오라클의 적대적 인수 제안은 양사 주주들의 가치를 파괴할 뿐이다"라며 목청을 높였다.

 

양사의 이같은 반응은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터였다. 오라클의 적대적 인수 제안 자체가 워낙 파격이었기 때문이다.

 

'적대적 인수'를 하지 않는 IT업계의 관례를 깬 것이었을 뿐 아니라, 시점 역시 묘했던 것. 피플소프트-JD에드워즈 합병 발표 나흘만에 적대적 인수 제안을 해 '고도로 계산된 제안'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물론 오라클 측은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현재 '무리수'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업체인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사업 부문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1, 2002년 사이에 23% 하락이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이란 점을 감안해도 SAP, 피플소프트, 시벨 등 라이벌에 비해 충격파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오라클은 지난 해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도 IBM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물론 다른 시장 조사기관 집계 결과에서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고수하긴 했지만, 자신들의 텃밭에서조차 흔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C넷은 이번 적대적 인수 제안에 대해 '경쟁자를 억누르는(annihilate) 전략을 즐겨 사용해온 오라클의 의도된 전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로리 오로브는 "최근 데이터베이스 판매 저하로 오라클이 다급해진 듯하다. 특히 피플소프트-JD에드워즈 합병 발표 뒤 마음이 급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외부 요건과 함께 엘리슨 CEO의 공격적 스타일이 결합돼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란 승부수가 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오라클로선 피플소프트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경쟁업체 딴죽 걸기'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JD에드워즈와의 합병이 불확실해지면서 피플소프트 고객들이 동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CRM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들이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오라클 역시 '피플소프트 브랜드를 없애겠다'고 말해 이같은 불안감을 부추기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미 "오라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피플소프트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JD에드워즈가 소송이란 강수를 두면서 상황이 간단치 않게 됐다. 피플소프트 역시 한 때 소송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전날 피플소프트의 소송포기 사실을 전하면서 '우리와 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IT업계를 이끄는 리더'로 자처해온 래리 엘리슨은 이번 피플소프트 인수 파동으로 그동안 쌓아온 체면에 손상을 입게 됐다.

 

'윈윈' 보다는 '딴죽 걸기'에 초점을 맞춘 적대적 인수 전략으로 엘리슨과 오라클은 명분과 실리를 함께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오라클, 피플소프트 인수「숨은 진실을 찾아라!」(ZDNet) 6/13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613DT10330972889

 

지난 6일 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51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일방적인 제의로 피플소프트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극적인 한 편의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전에 과연 변수는 없을 것인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 발표로 피플소프트가 항간의 주목을 받게 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분석가들이 언급했던 IBM과 SAP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나설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로버트 W. 베어드 & Co의 분석가인 패트릭 스넬은 이들 3사간의 입찰 경쟁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썼다. 사실 1/4분기가 끝나는 3월말 55억 달러 내지는 그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IBM은 피플소프트가 인수할 것이라고 하는 J.D. 에드워즈와 장기적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에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피플소프트를 인수할 제 3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AMR 리서치의 분석가 브루스 리처드슨은 "IBM이 여기에 뛰어들 것 같지는 않다. IBM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적은 없었다. 물론 J.D. 에드워즈가 피플소프트에 인수됨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는 원치 않을 것이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IBM이 입찰 경쟁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W.R.햄브레이트의 분석가 리처드 피터센도 역시 IBM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분야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며 입찰 경쟁에 뛰어들 후보가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데 동의했다.

 

피터센은 "입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회사라면 SAP일 것이다. 그러나 SAP는 피플소프트를 인수하는 것보다는 피플소프트를 인수하려는 경쟁자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볼 것이다. 어쨌든 여태까지 SAP가 대대적으로 다른 회사를 인수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처음 리처드슨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 발표가 현재 진행중인 피플소프트의 J.D.에드워즈 인수합병을 방해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견해였다. 그러나 그후 리처드슨은 오라클 자문팀의 역량을 보고 이번 인수 제의가 진짜라는 것이라고 믿게 됐다.

 

최근 오라클은 과거 모건 스탠리의 소프트웨어 분석가를 지냈던 척 필립스를 고용해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에게 직접 보고하게하고 있으며 엘리슨은 그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이것이 다 연극이라면 척 필립스가 엘리슨에게 자문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척 필립스는 월가의 비위를 건드릴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피플소프트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적대적 인수 합병을 통해 회사가 쉽게 인수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독약(poison pill)‘이라고도 불리는 이 규정에 의하면 피플소프트 주식을 더 많이 발행할 수 있어 피플소프트에서 원치 않는 상대방이 회사를 인수하기가 어렵게 만들 수가 있다.

 

피플소프트가 아직까지는 오라클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한 것은 아니지만 피플소프트의 CEO 그레이그 콘웨이는 이번 오라클의 인수 제의에 대해 "못된 행동으로 점철된 회사에서 하는 못돼먹은 행동"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물론 이같은 반응은 오라클로 하여금 가격을 올리게 만드는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피플소프트가 공식적인 거절 의사를 발표하기에 앞서 회사의 현재 입장을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적대적 인수합병은 매우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들이 새로운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만둘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엘리슨은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피플소프트를 별개의 브랜드로 살려둘 의도가 없다는 것을 이미 천명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 회사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995년 6월 IBM이 로터스 디벨럽먼트를 30억 달러에 일방적으로 인수하기로 했을 당시 로터스 노츠의 그룹웨어를 탐내고 있던 IBM의 CEO 루 거스너는 로터스의 개발자 중의 일인자였던 레이 오지를 매사추세츠로 직접 찾아가기도 했었다. 게다가 거스너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처음에 제의했던 30억 달러를 35억 달러로 올려서 호감을 사려고 했다.

 

당시 로터스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였던 리처드 엑켈은 "맨처음 반응은 일단 어떻게 싸워서 이길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나중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받을 것인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대부분 돈이다. 1995년에 소프트키 인터내셔널은 러닝 컴퍼니에 대해 일방적인 인수합병 제의를 했다. 브로더번드 역시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입찰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에는 소프트키에서 6억 700만 달러에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서 입찰 경쟁을 끝냈다.

 

그러나 1998년도 6월 러닝 컴퍼니의 이름을 사용하던 소프트키는 인수합병 2라운드로 들어가 브로더번드까지 4억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1998년도에 컴퓨터 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에서는 컨설팅 회사인 컴퓨터 사이언스를 현금으로 98억 달러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컴퓨터 사이언스측의 이사회에서는 98억 달러가 불충분하다면서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한 달 동안 헛수고만하고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었다.

 

그러나 2년 후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상황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텍사스의 금융업자인 샘 와일리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 제의를 받는 입장에 서게 된다. 와일리는 이 회사를 4개의 서로 독립된 비즈니스로 분할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주주들은 이사회 임원들의 물갈이를 위한 치열한 위임장 전쟁이 끝난 후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의 경영팀을 그대로 두자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오라클 피플소프트 인수, 자사 이익 위한「헐리우드 액션(?)」!」(ZDNet) 6/13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616DT18591653834

 

오라클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SAP같은 회사들과 경쟁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피플소프트를 인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한 것 같다. 그 이유는 피플소프트를 인수함에 따라 피플소프트의 고객을 얻을수 있으며 쓸모없는 부분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피플소프트가 J.D. 에드워즈를 인수하게되면 오라클이 점유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시장의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고 싶은 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그렇듯 이번일로 피해를 보는 건 고객들이다.

 

1980년대 무려 8년 동안 오라클의 경영자로 있었던 피플소프트의 CEO 크레이그 콘웨이는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이 피플소프트가 J.D.에드워즈를 인수하게 될까봐 방해공작에 나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오라클의 제의에 대해 "역사적으로 못된 행동으로 점철된 회사가 하는 못된 짓"이라고 말했다.

 

엘리슨은 자신의 인수 제안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이익을 창출하고 훨씬 더 경쟁에서 유리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제품들이 많이 중복된다는 사실과 통합에 따른 문제점들 그리고 오라클의 현금을 바닥내야만 한다는 사실 등을 고려해보면 이번 인수는 공격적인 성격의 것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인 성격인 것 같다.

 

엘리슨이 선제공격을 해야겠다는 결심은 어쩌면 오라클의 경쟁사인 SAP나 피플소프트와 J.D.에드워즈가 통합된 미래의 회사 그리고 수십억 달러를 기업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환영이 보이는 악몽에 시달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필자는 오라클과 피플소프트 모두의 경쟁사인 세일즈닷컴의 CEO이며 오라클에서 13년 동안 근무했던 마크 베이오프에게 이번 인수 제안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이것은 크레이그 콘웨이가 J.D.에드워즈를 인수하려는 것을 방해하려는 래리 엘리슨 스타일의 손자병법이거나 아니면 오라클이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분야의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래리 앨리슨이 막상 그렇게 말은 했지만 중복된 코드 베이스와 여러가지 관련된 원칙들을 통합시켜야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엘리슨이 직접 고용한 전략 자문가인 척 필립스가 인수합병을 하도록 충고했을 수도 있다. 척 필립스는 과거 모건 스탠리 기업 소프트웨어 분석가로서 지난달에 오라클 진영에 참여했다. 척 필립스는 분석가 시절부터 이 두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엘리슨처럼 지금의 업계 분위기로 볼때 통합하기에는 적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난 주 필립스는 피플소프트 인수규모에 대해 주당 16달러는 적절한 액수이며 피플소프트도 과거만큼 튼튼한 회사는 아니라고 말했다. 엘리슨도 냉정하게 피플소프트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 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인수하겠다고하는 것은 강제결혼이나 마찬가지다. 즉 신부는 어쩔 수 없이 신랑의 팔짱을 끼고 있고 신랑의 결혼 동기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슨은 피플소프트의 인수 조건으로 5일의 마감시세인 15.11달러에다 겨우 6%의 프리미엄을 얹어주겠다는 등 피플소프트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피플소프트는 만약에 엘리슨이 정말로 이번 일을 성사시킬 마음이 있다면 좀더 지참금을 많이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라클의 노력으로 피플소프트를 인수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어쩌면 주주 총회에서 부결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전에 피플소프트는 호된 시련을 먼저 겪어야만 될 것이다.

 

지금은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결합이 잘될지 어떨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HP/컴팩의 결합만큼 시끄러울 것 같다. 확실히 오라클은 여러면에서 유리하다. 오라클은 경쟁사를 하나 제거하는데다 SAP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의 경쟁에 있어서 고객들을 좀더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십억 달러를 피플소프트 주주들에게 주게 되면 이 두 회사 모두 손해는 아니다. 엘리슨의 제안이 설령 제스처에 그치더라도 피플소프트와 J.D.에드워즈 고객들에게는 공포감과 불안감 그리고 불신감을 주기 때문에 오라클에게는 여러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피플소프트와 오라클 제품의 중복 그리고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 후 피플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없애버리겠다는 계획은 피플소프트의 고객들에게는 매우 나쁜 소식이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피플소프트 8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아니면 피플소프트의 제품을 대대적으로 구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지켜봐야만 하기 때문이다.

 

일부 IT 회사들은 오라클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품을 통합할 경우 지금까지 피플소프트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어떠한 방식의 지원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오라클은 기존의 피플소프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좀더 ‘개선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엘리슨은 오라클이 기존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일정대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기 때문에 피플소프트 고객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엘리슨은 "우리는 피플소프트 7에서 8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고객들에게 추가로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기술 관련 회사에게 힘들게 돌아간다면 그 개선된 지원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그리고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은 피플소프트의 고객들의 의문 사항들이다.

 

오라클이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어도 되는지 아니면 오라클의 이익을 추구하는 쪽으로만 일을 할 것인지?

또 다른 플랫폼 즉 오라클 플랫폼으로 전환해야한다면 고객들은 어떤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가?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비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을까?

 

재정 컨설팅 회사인 A.G.에드워즈 & 선즈의 제이슨 크래프트와 제임스 맥카디가 피플소프트 고객들의 의견을 조사해본 결과를 보면 이들은 오라클에 대해 상당히 공통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오라클의 명성은 잘 알려져 있다.

 

오늘 오전에 피플소프트의 고객들과 거래 회사들을 상대로 즉석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적으로 이들은 오라클과 거래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 별로 반갑지 않은 표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물론 즉석 조사 결과를 놓고 전체 이용자들의 의견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 소프트웨어란 아직도 대중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판매업체의 제품이든 가격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필자는 어떤 IT 회사도 엘리슨이 지난 주 발표를 통해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최고 개발자들로 하여금 ‘매우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만들어낼 것이라던 말을 문자 그대로 믿지는 않을 것이다.

 

자바와 닷넷 그리고 웹서비스 분야에서 좀더 표준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만들려고 하지만 이 ERP 판매업체에서 저 ERP 판매업체로 옮기는 것이 PC를 바꾸는 것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SAP의 대변인인 마커스 버너는 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인수한다하더라도 SAP 비즈니스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SAP는 여전히 54%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1위의 회사로 남아있을 것이다. 단 우리에게는 좀더 확실한 2위의 경쟁자가 생기는 것뿐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입지는 좀더 확실해질 뿐이다. 시장 점유에서도 SAP의 점유율은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과 피플소프트를 합친 것의 2배나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SAP는 북미 지역에서는 해외에서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가 오라클과 피플소프트라는 2개의 주요 경쟁사들이 합병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밀리게 될 것이다.

 

결과야 어찌됐든, 기업 소프트웨어 업계의 지층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오라클-피플소프트의 드라마는 기술 산업이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면서 따라올 더 많은 인수합병 바람의 첫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BEA와 썬, 시벨과 같은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회사들과 규모는 작지만 그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여러 회사들이 독립된 회사로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언제 투자하게 될 것인가? IBM은 지금까지의 전통을 깨고 기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게 될까?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다시 다른 회사들을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좀더 분명한 윤곽을 보이게 될 것이다.

 

오라클-피플소프트 합병에 관한 독자의 입장은 무엇인가?

 

●`난공불락 리눅스` 한국오라클 전략..MS견제ㆍ수요창출 `둘다 노린다`(디타) 6/16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61602011260631008

(박서기 기자)

 

한국오라클이 2003 회계연도에 이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04 회계연도에도 `난공불락 리눅스`로 하이엔드 리눅스 시장을 겨냥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국IBM을 제외할 경우 국내 대형 소프트웨어(SW) 업체 중 리눅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곳은 한국오라클이 유일한데다, 한국오라클이 리눅스 사업을 통해 얻으려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견제 및 압박'과 `하이엔드 시장 선점'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느냐 여부에 따라 시장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한국오라클의 이같은 전략을 `MS 견제 및 압박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국오라클이 지난달 MS의 윈도서버 2003 발표를 전후해 `난공불락 리눅스'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오라클측은 "리눅스 사업을 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라며 "윈도서버와의 경쟁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시장의 신규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송규철 한국오라클 마케팅본부장은 "난공불락 리눅스의 핵심 메시지는 데이터센터에서도 리눅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리눅스 환경에서 지적돼 왔던 보안, 오픈소스, 지원 문제 등을 오라클이 해결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위해 `난공불락 리눅스' 전략의 핵심과제로 오라클9i DBMS의 장점과 특징을 리눅스 환경에서도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리눅스에 대한 신뢰를 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핵심 제품이 바로 `오라클 9i RAC(Real Application Cluster)'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다.

 

오라클9i RAC은 오라클이 차세대 클러스터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기술로, `캐시퓨전'이라는 독특한 공유캐시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한 공유 디스크 클러스터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이 아키텍처의 가장 큰 장점은 시스템의 응답시간은 동일하게 유지시키면서도 컴퓨터의 수가 늘어나는데 따라 지원하는 사용자수도 선형적으로 늘어난다는 데 있다.

 

한국오라클은 포스코의 6시그마 프로젝트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한국소니엔터테인먼트 전사정보시스템 등에 리눅스 기반의 `9i RAC'을 공급했다.

 

송 본부장은 "9i RAC 기술은 다른 DBMS 업체들이 채택하지 못한 대용량, 고가용성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리눅스 환경으로 핵심업무를 구현하려는 기업들에게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9i RAC 기술을 기반으로 태동하는 하이엔드 리눅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인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위해 리눅스 환경을 채택할 경우 총소유비용(TCO)이 줄어든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또 앞으로 협력사를 더 보강할 계획이다. 최근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중 한컴리눅스와 협력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미 협력을 체결한 포스데이타 등 대형 SI업체들과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1건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이런건 뉴스란이난 컬럼 난에 올리시면 어떨까요 ^^;

 

읽어 볼만한 글이네요.

정재익(advance)님이 2003-06-17 09:17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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