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하셨는지요...?
이번주에 김장을 하고 왔답니다..
뉴스에서 매년 이맘 때쯤이면 김장준비 평균비용이 얼마느니...하는
보도를 통해서 '아.. 그렇구나' 정도로 지나쳐 왔는데요..
이번에 어머니와 김장을 하면서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마늘을 깐다든지, 파를 다듬는 일은 누나 동생보다는
제가 거의 어머니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형제가 전혀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기억에는 그리 남아 있나 봅니다..
이번 김장 비용을 정리해 보니
식구가 줄긴 했어도 4인 30포기 기준 23만원이 소요되었네요..
이제는 굴을 넣지 않는 집이 없을 정도로 생활이 나아졌다는 반증이겠지요...?
저희 집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굴을 넣었답니다..
배추가 좋아서 예상보다 10포기 정도 더 하게 된 것도 같은데
김치를 좋아하는 식구들을 감안하면 충분히 소진될 거 같습니다... ^^
갈수록 귀경길 시간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단풍객들이 줄어든 것이고, 가을이 간다는 얘기겠지요..
이제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 초입으로 小雪을 일주일 앞 두고 있네요..
한달여 남짓 후엔 눈을 구경할 수 있을 거 같군요..
언제 이리 시간이 흘렀는 지 모르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설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인사가 너무 이른 것도 같습니다..
순돌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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