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게 두가지 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glibc 2.2 문제입니다. 오라클 설치시 파일 설치 이후에 링크를 하면서 에러가
나거나 정상적으로 링크된 것처럼 보이지만 데이타베이스 생성시 세그멘트폴트가 나는
경우는 대부분 이 문제입니다.
오라클 바이너리가 glibc 2.1에서 만들어져 있으므로 glibc 2.2와 함께 링크를 하는
경우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compat-.... 라고 하는 라이브러리 호환 패키지를 설치한 후에 오라클을
깔아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세리눅스 사이트나 레드햇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그리고 8.1.5나 8.1.6도 버전이 발표되고 나서 이문제로 인해서 여러번 패치가 나와
있습니다. 패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설치는 다 되고 나서 링크가 실패
한다거나 아니면 디비 생성이 안되는 경우로서, 패치를 씌운 다음에 별도로 데이타베이스
생성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단 경험상 8.1.7은 그래도 여러번 패치가 이루어져서인지 적어도 glibc 2.1기반의
시스템에서는 깔끔하게 잘 깔립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8.0.5는 libc5 기반입니다. 요즘 리눅스 버젼에서 제대로 설치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8.1.x 이후로 인스톨러가 자바 기반이 되면서 jre 문제가 있습니다. 초기
오라클 버전은 jre 없이 발표되었습니다만 요즘 버젼은 오라클 패키지 안에 ibm
jr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이 jre로 잘 깔립니다만 LANG 환경변수에 언어설정
이 되어 있는 경우 몇가지 에러메시지를 냅니다. 그리고 Net 8 Assistant 실행시
언어 설정이 한글로 되어 있는 경우 글자가 깨집니다.
데비안에 깔면서 인스톨러가 제대로 실행이 안되던 것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왜
안되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도 자바관련 환경이 kaffe나 뭐 그런 걸
로 설정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오라클 설치 이전에 JDK는 설정을 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jdk 버전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ibm jdk 1.1.8과 sun 1.1.8로 다 잘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리눅스용 jdbc 2.0 드라이버를 아직 지원하지 않지만 sun 용을 가져다가
그냥 쓰면 thin 드라이버는 잘 동작합니다. 단, oci 드라이버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영어가 좀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오라클 본사 테크넷 사이트나 영문 레드햇,
또는 수세 사이트에 가셔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시는게 필요합니다. 국내 사이트에는
그다지 최신의 문제 해결책이 올라온게 별로 없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제일 편안하게 오라클을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은 레드햇 6.x(정확한
마이너버젼은 모르겠네요. glibc 2.1이어야 합니다.) 또는 데비안 2.2 포테이토
환경입니다. 여기다가 오라클 8.1.7을 가져다 깔면 에러메시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깔립니다.
재미있는 것은 일단 링크가 성공하고 오라클이 정상작동하고 나면 glibc 2.2로 올
리거나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데비안에서 포테이토로 깔고 나서
우디로 업그레이드하고 운영중인데 현재까지 전혀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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