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하루네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국민 여론과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헌재를 통과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냥 하나의 해프닝처럼 끝날 가능성이 큰 사건이지요.
그리고 극단적으로 사건이 흘러서 설혹 노통이 탄핵을 당해서 새로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사태가 온다고 해도 결국 마찬가지 일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세상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할지는 몰라도 결국은 일개 개인일 뿐이고, 우리나라가 흘러가는 과정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대선자금을 가지고 자기는 1/10 만 받았으니 죄가 적다고 주장을 하는데 100억을 받은놈이나 1000억을 받은 놈이나 죄 있기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차라리 깨끗이 덮어두고 이런 문제가 있었으니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처를 하겠다고 서로 국민앞에 용서를 구하는것이 옳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제의 경우도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자리에서 개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촌철살인 이라고 하지요. 결국은 그로 인해서 한사람이 자살을 했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사람을 직일 권리는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로비가 통하는 대상이라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얼마든지 로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으로 부터 몇천만원 받아 먹고, 호텔에 유흥까지 접대 받은 자기 형님은 잘못이 없고, 준 그 사람은 공개로 실명을 거론해 가면 죽여야 할만큼 잘못이 있는 것일까요.
노무현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나라당, 민주당이 이런짓을 하는게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대통령의 저런 행위가 탄핵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그러니 이 두당의 행위야 입에 담기도 싫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조금만 더 대통령다운 아량을 가져 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그리고 어느 세상에나 정도라는 것이 있고, 그 정도가 지켜 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우리 나라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정치인들은 이 정도라는 걸 아무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오늘 아침에 누군가가 한강에 뛰어 들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저렇게 저 사람이 자기 목숨을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목숨을 버렸는가 하고 생각해 보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