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DSN 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게 해 주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렇게 술을 안마실려고 노력했건만... 저 옆에 앉은 진희가 생각보다 주당이더군요 -.-;; 덕분에 많이 마셨습니다.
어제 오신분들은 아래 seha 가 모두 적어 두었네요.
대략 이름만 적자면 정재익, 이진희, 조희진, 유형목, 윤명욱, 신기배, 이상호, 이창민, 김원일, 강차훈, 차영호, 김은숙, 김희광, 박진철, 문태준, 그리고 동행 한분 (미안... 이름을 --;;) 이렇게 총 16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중에 창민이는 대구에서 올라왔습니다. 저가 집이 서울인줄 알고 참가하라고 했더만 대구인데도 불구하고 올라오셨더군요. 더군다나 이틀동안 밤샘하면서 노가다 한 상황에서 올라오셔서 또 밤샘하셨습니다. -.-;;
마지막에 진철이 집에 자러 갔는데 잘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중 모임에 처음 나오신 분들이 6분이나 계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처음 나오신 6분도 DSN 다운 분이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끝까지 한분의 탈락도 없이... (아니군 진희는 2시경 집으로 ... -.-;;;) 계셨습니다.
일차 고기집에서 술을 엄청 마셨습니다. 저가 개인적으로 소주에 워냑 약합니다. 1병이 한계인데, 어제 한 두병 이상 마신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치사량을 마신것 같은데 어째 기분이 좋았는지, 컨디션이 좋았는지 끝까지 죽지 않고 잘 살아 남았습니다.
일차에서 많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동안의 못다한 회포를 마음껏 주고 받았네요. 덕분에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차는 맥주집에서 기타반주 (예전에 음악하신다고 기타 들고 설치시던 분이 세분이나 계셔서 분위기 좋은 기타 반주와 함께...)에 맞추어 놀래 불러가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나서 그 여파를 몰아 삼차는 노래방으로 갔었습니다. 노래방의 열기를 즐기고, 못다한 이야기는 노래방 앞 길에 서서 나누고... 그렇게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한분 한분 나누었던 재미있었던 얘기 적고 싶지만 아직은 술이 덜깨서 (아~ 어제 무쟈게 마신거 같아요. 아침에 술이 취하네요) 나중에 시간 나는대로 적겠습니다.
저와 상기는 새벽 3시 40분에 마치고, 4시에 형목이 집에 와서 잤습니다. 새벽에 늘 가던 형목이 집 못찾아서 두번이나 헤맸습니다. 술이 취해서 그랬나 ?? 겨우 희진이가 나와서 우리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상기~ 아직도 자고 있네요. 내 알기로 상기도 술이 강한분이 아닌데 거의 취사량을 마셨던듯... 그래서 취한 사람 없이 재미있게 지내다 왔네요.
모두 다음 정모때 다시 얼굴 보기로 해요 ^^;
오랜만에 예상치 못한 DSN 의 원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반가왔습니다. 모두 무사히 귀가하셨길 빌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