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열정이시네요^^

전 그냥 집에서 인터넷 게시판 눈팅하는 것 뿐인데..

지금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사람들 속속들이 달라질려면 아직 몇십년을 지나야겠지만.

다만 지금 우려되는 것은 열린우리당, 지지도 올라가고 하니 별의별 사람들이 다 꼬여서 물흐려지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동영이 소신있게 아니다 싶은 사람 딱 짤라내고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것 같네요...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밑에 사람들 건사하는 데는 조금 역부족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 이렇게 말이 많은데 나중에 어떨가 하니 갑갑하군요. 물론 열우당이 너무 앞서가니 다른 야당들의 시기 대상이 되어 버려서 말이 많은 건 알지만 그럴수록 더 조심하고 물흐리지 않게 잘 해야 하는데....4년 지나고 나면 열우당 어쩔수 없구나 소리 나올 것 같아요.  기득권이라는 것이 아주 무섭거든요. 사회생활 하다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자기 기득권 잃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얻어먹을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데 정치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기득권, 부패에 만연해 있는 사람들 막을려면 보통 각오가 아니면 안 됩니다.  그 예를 노무현 대통령만 봐도 알지요.  다른 나라 100년 200년 걸려서 해낸 일을 몇 십년도 아니고 몇년에 할려니 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짓을 하고도 자기네들이 무슨 짓 하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런 신조가 과연 열우당 특히 정동영 대표에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다들 노무현이 뭔가 해낼거 같아서 그 밑에 있으면 한자리 얻을 거 같아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는 건 아닌지 심히 불안한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안 그렇다면 어떻게 감히 제주도 지사 우XX 그런 인간들 당에 끌어들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난 거 같으니 질로 승부하는 열우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한 자 적어 봅니다.

정치는 결국 게임이고, 타협입니다.

국민이 열망하는 만큼 일이 이루어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기대를 하면 한만큼 실망만 오겠지요.

그냥 천천히 우리가 바라는 세상으로 바뀌는 걸 지켜 보는게 옳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정동영씨는 사실 9시 뉴스에 나와서 앵커로서 이름이 알려졌을 뿐이지, 정치적으로, 행정적으로 검증된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올께 뻔한데 능력이 될까요.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해서 대통령이 될지는 몰라도 그렇게 능력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요즘 선거철이 다가오니 이런 얘기만 주고 받게 되는군요.

해마다 누굴 뽑아도 마찬가지 였는데 말이죠. 군부에서 하다가 영삼이 에게 넘어가고 나더니, 대중이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저가 보기엔 그렇군요. 밑에서 힘든 백성만 불쌍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