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습니다.

이놈의 바이러스로 인해 일년에 손실되는 돈이 엄청 날것입니다.

나는 후배들이 바이러스 어케 하면 되냐고 물으면 일단 무조건하고 인터넷 공유기부터 설치하라고 말해 줍니다. 어느 정도의 넷트웍 바이러스들은 예방이 된다고...

그리고 V3 아까지 말고 사라고 말해 주죠.

그 정도만 되어도 문의횟수가 상당히 줄어 듭니다.

더운데 열받지 마시고, 차근히 해결해 나가시길...

XP에는 방화벽이 기본 탑재되어있죠. 기능이 허접스럽긴 하지만... 아쉬운대로 쓸만합니다.

그리고 OS설치하자마자 'Windows update' 들어가서 서비스팩 설치하고 각종 보안 패치하고...

백신은 기본이고.... 요즘은 애드웨어 때문에.... '다간다' 도 깔아서 한번 돌려줘야하더군요....

무슨 놈의 애드웨어가 바이러스 수준으로 지워도 살아나고 CPU를 소모하질 않나.... 팝업을 띄우기도 하고 시작 페이지를 고정하기도 하고 골치 아프더군요.   특히 엑티브 엑스 귀찮다고 무조건 yes 눌러서 다운받지 마세요. 

그리고 개발자들 윈도우 2000 Server 많이 깔아서 쓰는데 으.....

이거 돌아버립니다....     이 양반들이... IIS, SMTP, FTP, WINS, DNS, DHCP 같은 서비스도 몽땅 깔아버려서... 멀쩡한 네트웍을 먹통으로 만들지를 않나... (죄없는 PC들은 엄한 IP받아서 멀뚱멀뚱...)

 해킹당해서 옆사람 피해주지를 않나...

회사 웹서버는 서비스 열어보니.... Radmin 이 떡 깔려있더군요.

어떤 놈이 해킹하고 들어와서 백도어로 심어놨는지... 제 PC에서 한번 접속해보니 암호도 없이 엔터치고 바로 administrator로 떨어지더군요.

내친김에... auditing 까지 걸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DBMS 운영 체제로 윈도우 쓰지 마세요. 죽음입니다.

보안패치 한번하고 나면 재부팅... 잊을만하면... 심각한 보안 버그라고 update agent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또 재부팅... :-|

덤으로 재부팅하면 가끔 안올라오기도 합니다.

주현님 글 읽어 보면 짜증 나야 하는데 상황을 생각하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사실 보안이라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자료를 잘 모으고, 전산망 구축 잘해도, 보안 뚫리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대기업 PC 는 특정 정해진 프로그램말고는 설치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무엇인가 설치를 하면 바로 모니터링 되어서 경고장 날아 온다고 하더군요. 어찌 보면 이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개발자나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짜증 나는 일도 없지만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용자들을 다 믿을 수 없는 입장이니 말이죠 ^^;

애고.. 그나 저나 너무 덥군요. 대책 안서네요 ^^;

은행 프로젝트 들어간 적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인터넷이 불통이 되더라구요. 장애가 났나해서 옆자리를 둘러보니 거기는 또 잘되요.

우리 쪽 사람들만 먹통이길래 네트웍 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우리 개발자중 한명의 PC에 바이러스 감염이 되어서 대량의 트래픽을 발송하는게 발견되어서 아예 우리 쪽 허브 전원을 꺼놨더라구요.

은행은 무조건 자기들이 제공하는 백신과 패치를 모두 인스톨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방화벽도 웬만한 포트는 다 막혀있습니다.

심지어 외부로 FTP, SMTP접속도 안되어서 엄청 불편하더군요.

MSN과 웹(웹 사이트도 차단된 것이 많습니다.)는 막혀있어도 프록시를 설치해서 우회해서 잘 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