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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352
유럽 배낭여행 -- 준비
작성자
정재익(advance)
작성일
2004-08-10 18:42
조회수
3,404

배낭 여행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서 수없이 많이 있으므로 자잘한 다른 문제는 제외하고 큰 줄기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낭 여행을 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이다.

그냥 마냥 배낭여행을 떠나서 해결될수는 없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준비는 된 상황에서 떠나야 한다.

배낭여행을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중 중요한 것만 알아 보도록 하자.

1. 왕복 비행기 티켓

2. 현지 숙박 현황

3. 현지 교통, 이동 수단

4. 여행 목적지에 대한 정보

I 왕복 비행기 티켓

이놈이 아주 중요하다. 여행 경비중 최소 1/2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 경험으로 보면 유럽 여행 하는 동안 혼자서 한달 경비 200만원 이상을 소요한 적이 없다. 대부분 150 정도에서 해결이 되었다. (생활해 보면 알겠지만 사실 우리나라 보다 1.7배 정도 되는 물가 속에서 저 정도로 한달을 뻗대는 것은 거의 굶으면서 생활하는 것이다. T.T;;;)

그런데 왕복 비행기료가 약 100-150 만원 정도가 소요되니 만만찮은 비용이다.

왕복 비행기료는 70만원 정도에서 150만원 정도면 유럽 왕복이 가능하다. 가격차이가 거의 배까지 난다.

참고로 70만원대 비행기료는 사실 그렇게 자주 나오는 물건도 아니고, 구할려면 최소한 3-4개월을 여행사를 통해서 계속 트라이를 봐야 한다. 그리고 저 가격대의 비행기는 반드시 어딘가를 경유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가는데 24시간을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경유지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나 일본 도쿄이다. (즉 말레이지아 항공이나, JAL 을 이용하는 경우 가장 싸게 구할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경유 항공권들도 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니 그때 그때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만약 여행에 시간을 충분히 낼수 있는 사람이라면 Stop over 를 생각해 볼수 있다. Stop over 라는 것은 경유지에서 2-3일 정도 머무면서 그곳 여행을 하고 나서 목적지로 떠나는 방법이다. 이것은 경유지의 체제비는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stop over 를 한다고 해서 항공권 가격이 달라지지는 않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행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하다.

다음으로 직항로이다. 사실 휴가 일주일 내지 십일간 정도에 외국여행을 다녀올 사람들은 이 stop over 라는 것은 그림의 떡이다. 왕복에 이틀 소요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돈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직항로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는데 직항로의 항공권 값은 항공권의 조건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유럽 직항의 경우 대한항공, 3주전 발권, 해당 목적지에서 주말을 지내는 조건으로 발권을 할 경우 약 13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것은 성수기 가격이므로, 비수기에 구한다면 이보다는 조금 더 싸게 구할수 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이 경우 만약 여행 일정 변경으로 귀국날짜, 출발 날짜 등을 변경할 경우 최소 10만원 정도의 penalty fee 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정을 확실히 해서 발권을 하는 것이 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다.

II 현지 숙박현황

현지 숙박 시설은 사실 여기서 알아 보는데는 한계가 있다. 많이 가는 여행지의 경우는 국내 인터넷을 통해서 손쉽게 숙박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잘 가지 않는 곳일 경우는 유경험자, 인터넷, 여행책자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알아 보아야 한다. 이 부분이 여행중 경비를 줄이는데 최대 관건이므로, 최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유럽의 경우는 숙박 시설은 비교적 양호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유럽 유명 관광지에는 대부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있는데, 이중 적당한 가격과 위치, 해당 민박집들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서 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성수기의 경우 민박집들도 대부분 차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서 잠자리가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곳 민박집 외에 싸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유스호스텔들인데, 유스호스텔들은 민박집 보다도 더 빨리 예약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지에서 이동시에 미리 최소한 2-3일 전에 전화를 해서 예약해 둘 필요성이 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영어회화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유스호스텔의 경우 나이 제한을 두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예약전에 내 나이를 생각해서 숙박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 26세 미만은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예약 하면 된다. 대체로 27세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이하 나이는 그렇게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여행전에 미리 모든 호텔을 미리 여행사에서 정해 놓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흔히들 '호텔팩' 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 저것 귀찮은 경우는 그렇게 할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체로 호텔료가 비싸게 치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여행전에 모든 일정에 맞추어서 미리 숙박을 알아서 다 예약하고 출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마음편하게 여행은 할수 있지만 배낭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존재하므로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쫓기는 마음으로 여행을 할수도 있으므로 이 것은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서 결정하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착지와 마지막 출국지 정도만 예약을 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자유여행과 예약여행을 썩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III 현지 교통및 이동수단

이것은 사람수와 짐의 양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하는데 유럽 여행의 경우는 십중 팔구는 Eurail pass 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게 치인다. Eurail pass 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조건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Eurail pass 는 한달간 6일 이용하는 조건으로 일인당 $375 정도 비용이 소요되었다.

현지에서 차를 rent 하는 것도 고려해 볼수 있는데, 이것은 주로 Herz 등의 다국적인 렌트사를 통해서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Herz 를 이용해 본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하므로 출발전에 미리 확인해 보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도착지 공항에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언어 장애 등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예약해서 가는 것이 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약시는 차량의 종류와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대체로 일반 1500 cc 승용차를 한달간 예약 하는데 800 유로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를 기준으로 고려해 보기 바란다.

IV. 여행 목적지에 대한 정보

예전에 내가 네들란드에 머물때 헤이그를 처음 방문한적이 있었다.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잠시 가 보았었는데, 어이 없게도 그날은 주말인지라, Information center 도 문을 닫았고, 한국사람은 눈 딱고 보아도 만날수 없어 그저 역근처만 배회하다가 발길 닫는대로 시내나 돌아다니가 그냥 귀가한 일이 있었다.

즉 현지에서 무엇을 볼것인지, 그리고 그놈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이는 여행이라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 그만큼 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중요하다.

현지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기에 제일 편리한 곳은 인터넷과 여행책자이다. 이 둘에서 80% 를 얻을수 있으며, 이용가능하다면 Information center 를 이용하면 된다. 여행자를 위한 information center 는 대개 큰 역 주변에는 거의 항상 위치하므로 이곳에 들르면 현지 city map, 기타 tourist information 을 얻을 수 있다. 현지 information center 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파일로 정리해서 출력해서 작은 공책으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서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 정도 준비만 된다면 이제 여행 준비는 끝이다.

간단한 것 처럼 보여도 이 정도 준비를 할려면 익숙한 유경험자는 약 1달, 초보자는 최소한 2-3개월 을 준비해야 한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실전에서 땀한방울을 아낄수 있다는 점 명심해서 준비를 해 보도록 하자.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5건 있습니다.

잘봤어요...여행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내년이나 후년에 한번 생각하고 있는데..미리미리 준비를 해 봐야겠어요

이상호(mooksys)님이 2004-08-11 09:01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해외여행... 또 가시는줄 알았어요 ㅎㅎ;;

 

차근차근 읽어보니 진짜로 여행준비를 하고있는 느낌이 들도록

실감나게 적어주셨네요.

아직은 엄두도 안나는 해외여행이지만.. 그날을 고대하며 잘 읽었습니다 ^^

박순성(딱따구리)님이 2004-08-11 09:46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ㅎㅎ 잘 보았습니다. 나중에 독일 유학갈때 탐방 겸 해서

잘 보겠습니다.

 

근데 위엣분;; 저랑 이름이 같으시네요;;

이상호(search5)님이 2004-08-11 23:55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우리 DSN 에 이상호님이 두분 계시죠.

두분다 자주 참석하시는데 참석하는 시점이 틀려져서 서로 얼굴을 보지는 못했나 보군요.

두분다 멋진 분입니다. ^^;

정재익(advance)님이 2004-08-13 03:14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사진도 보여주세요. ^^;

최영봉(hurd)님이 2004-08-14 05:4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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