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학계에서 관련 분야로 저명하신 교수님이 계셨다. 단순 이론이 아닌 실무를 꽤 강조하시던 분이었는데...
그 교수님이 학생들을 불러세워서 질문 공세를 퍼붓기로 악명이 높은 교수님이었다.
학생이 머뭇거리고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 가차없이 날라오는 질문... "자네는 안다는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는게 뭐에요?"
결국 누군가에게 들어서 머리속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1차적 단계... 그걸 실재로 써먹는 단계... 그 지식을 남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안다고 할 수 있다고 하셨던가?
근래에 배웠던 내용을 되짚어본다. 혹은 당연히 그러하리라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가차없이 단도질을 해본다.
그러나 기존의 상식이나 내가 알고 있던 지식과 진실이 한참 차이가 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견한다. 어떤 메타링크 자료가 틀렸다고 한다. 어떤 저명한 이가 지은
책의 내용 일부가 틀렸다고 한다. DBA들이 10년간 믿어왔던 지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누군가가 일갈한다.
누군가가.... A는 반드시 B이다라고 한다. 저 사람은 저걸 증명해봤을까? 메타링크에 올라온 자료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오라클 메뉴얼이 틀릴 수도 있다.
막연히 책에서 얻어서 진실로 믿고 있는게 사실은 틀린 지식일 수도 있다는것이다. 오싹하군.~
우리의 앎이란 얼마나 불완전한것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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