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이었는데 작년 11월에 선고 받고 4개월이 조금
넘게 사시다가 급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평생 고생하시다가
정년퇴직하시고 이제 여행이나 다니시고 살만하다 싶었는데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아버님의 병명은 소세포암으로 흡연이 원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평생
하루 2갑씩 핀 담배가 원인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금연하시라고 그렇게
권해드렸는데...
남아 있는 가족들은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62세에 불과하신
나이에...
흡연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슬픔을 주네요. 올해 들어 주변에 간암으로
돌아가신 분 1명,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분 1명, 대장암 1분 암 환자가
많네요.
장모님도 담낭 제거 수술 얼마전 받으시고 너무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하여서 요즘 마음의 여유가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셔거 건강하게 행복한 삶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비참하지
않도록... 의사 소견서에 hopeless 라고 적힌거 받아들어보니... 현대
의학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