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다가 SAPDB 생각이 나서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KLDP에서 내용을 찾았습니다. 김주현님 글인데 허락없이 올려서 죄송합니다. 얘기를 듣고보니 확실히 오픈소스의 발전방향은 하나밖에 없단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상업적인 프로그램도 그렇구요. 논란 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접어두고 제가 올리고 싶었던것만 올려봅니다. 그냥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는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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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DB같은 경우는 정책상 오픈소스로 나왔지만 SAP에서 기술지원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기술 지원이 공짜는 아니겠지요. 계속 이야기하지만 엔지니어 불러다가 문제해결하는건 오픈소스라고 해서 불가능한게 아니죠. 원래 오픈소스 수익모델 자체가 서비스에 비중을 많이 두게 됩니다. 엔지니어 불러다가 문제 해결 받는게 상업용 소프트웨어만의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MySQL도 OCP같은 자격증 체계가 있고 교육 커리큘럼도 존재한다는거아셨으면 합니다.
오라클 같은 경우도 Technet을 통해서 자체 커뮤니티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에서 뉴스그룹이나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죠.
따라서 엔지니어 불러다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므로 오픈소스는 못쓴다는 이야기는 틀렸다고 봅니다. IBM이 밀어서 리눅스 채택한 곳 많습니다. 기술지원은 IBM믿고 하는거지요. 오라클도 자사의 병렬 클러스터 서버 리눅스 플랫폼 기반으로 광고하고 있고 자사도 리눅스 기반으로 변경중이라고 광고합니다. 당연히 리눅스 관련해서 오라클 문제점은 해결해줍니다.
야후 같은 경우도 야후내에 MySQL관련 전문가도 다수 확보된 상태고 문제 해결시 MySQL AB사 불러다 해결합니다. MySQL 사의 지사가 미국내에도 있거든요.
MySQL 기술 지원이 필요한 곳들은 여기서 엔지니어들 데려다가 문제해결 합니다.
DIY만이 오픈소스의 문제 해결법이라는건 오픈소스가 해커들의 운영체제라는 틀을 깨고 세상으로 나왔을 때 이미 극복되었습니다.
오픈소스는 공짜고 아무도 책임 안진다더라 이런 미신을 빨리 타파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위와 같은 경우는 직접할 필요가 없지요. MySQL측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위해 돈을 지불하면 그 기능을 넣어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Full text index 기능에서 아직 한글등 멀티바이트 지원이 안되고 있는데 국내 대기업에서 꼭 그 기능이 필요하다면 돈을 지불하면 구현해줍니다.
설령 개발자가 직접 DBMS코드를 건드려서 수정을 했더라도 그 패치를 제작한 애들한테 보내주면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쳐서 다음 릴리스 때 넣어서 배포합니다.
MySQL이나 SAPDB같은 경우는 회사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엄격한 테스트 장비를 내부적으로 갖추고 자체 테스팅을 거쳐서 내놓습니다. 상용 DBMS와 다를바 없는 방법을 거칩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오픈소스를 채택한 것 뿐이죠.
만약 상용 DBMS로 경쟁하겠다고 나선다면 오라클이나 MS-SQL, Informix, DB2, Sybase 등이 선점한 자리를 쉽게 공략할 수 있을것 같습니까?
차라리 커스터마이징이나 기술지원, 부수적인 모니터링 툴이나 백업툴 판매, 교육등으로 눈을 돌리면 DBMS엔진 자체는 공짜로 뿌려도 좋다는게 이들 기업들의 기본 개념입니다.
예로 조립 PC는 AS가 안되거나 힘들다라고 누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PC가 대기업이든 조립이든 상관없이 24시간 AS출장 서비스하는 회사들도 생겨서 문제될게 없습니다.
제품과 고객지원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오라클도 국내 DBMS컨설팅 회사에서 해결해주는 문제들이 더 많습니다.
엔코아 같은 경우도 오라클 본사랑 직접 관련은 전혀 없어도 대기업들 프로젝트하면 실재로 엔코아의 도움으로 많이 해나가잖아요.
컨설팅이나 기술지원도 상품이라는걸 잘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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