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춥습니다.
부산이 이정도로 추우니, 서울, 중부 지방은 보나 마나겠죠.
날 추울 때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 사진은 올여름 집사람과 프랑스 배낭여행 중에 낭뜨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늘에 비행기 2대가 교차로 지나간 흔적이 보이는 군요!
오... 혹시, 사진 찍는 취미가 있으신지... 사진이 끝내줘요~~~
역시.. 결론은..
바빠서가 아니라.. 사진찍으러 다니느라 이곳에 못오신게군요 ㅎㅎㅎ
상기형님 曰 "사진찍느라 바쁘겠지요"
분위기가 어째... 사진 올리면 안되는 분위기로군.
사진은 시작한지 20여년 됩니다.
사정상 제대로 못하고 이리저리 접어두고 살다가 봉직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했어요.
여행은 집사람과 저 둘다 좋아해서 해마다 정해 놓고 준비해서 배낭여행을 다닙니다.
올 여름에는 배낭여행으로 프랑스만 돌았었죠.
그동안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
시간 되는대로 사진 자주 올려 드릴께요.
유럽 풍광은 우리와는 또 달라서 많이 좋아 보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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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 저나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서울에는 눈이 오질 않나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 새롭게 안 사실이,
사진만(!) 찍느라 바쁜게 아니다는 게지요.
세상살이가 재미난게, 나이 들어갈수록 점점 더 그놈의 관계라는 것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은날 전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한 부분 밖에 안 되고,
젊은날 '이건 필요 없어' 했던 것들이 이제는 '이것도 필요해'로 바뀌고,
더 암울하게 만드는 것은 더 살아가면 갈 수록 이 관계의 복잡성은 더 해진다는 것입니다.
마흔이 되어가면 모든 혹惑들이 사라진다는데, 마흔이 되어가고, 쉰이 되어가면 그 혹은 점점 더 많아지고, 결국 그 혹들을 내버려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연륜이 쌓였다'라는 아주 고운 표현을 쓰는 듯합니다.
잠시 재미없는 이야기 꺼내보았네요.
상기 글들을 보면 느끼는 것...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은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사실인 듯... ^^ 다른 사람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오면 뭐 세상 오래 산 놈 처러 이야기 하네 하고 무시 했을건데, 상기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걸 보니 정말 변했다는 생각 ^^ 뭐... 나쁘게 변했다는 건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나랑 너무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나라는 인간의 주변에 많은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결국에는 그 울타리 속에 자신을 옭아 매는 것 같아. 인간 관계라는 것들이 자꾸 복잡해 지면서 그런 관계들이 끊이질 않는 것 같다. 내가 죽어 갈 때가 되면 그런 관계들이 정리가 될까? 요즘은 평균 수명이 길어 지다 보니 나이 쉰, 예순이 되어도 그런 관계들은 여전히 복잡한 듯 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관계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것 같다. 세상으로 부터 독립된 나만의 존재를 찾아서 그걸 나의 정체성으로 확립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그게 쉽지 않은 듯... 그래도 상기 너는 잘해 나갈 것 같다. ^^ 언제나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너의 인상은 奇人 ^^
으. 저는 한자세대가 아니라서 음독을 달아 놓지 않으면
읽지를 못한답니다.;;
저와 같은 분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한자를 마우스로 그리면 찾아 주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eoneo.com/lang/hz/freezone/hanjaDic/index.php?action=shape
근데, 상기형의 그 '재미없다'는 이야기의 결론은 지난 번 술 먹으면서 하셨던 그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