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정민아씨 음반을 계속 듣다가 어제 드디어 첫 공연을 갔습니다.
혼자가면 심심하니깐 정민아씨 카페에 번개식으로 모이자고 했는데 반응은 썰렁~
그래도 한명이 있어서 그분이랑 같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홍대의 spot이라는 놀이터 근처의 클럽이었지요.
정민아씨 곡은 이미 열심히 들은 상태라서 직접 공연보는 즐거움을 한번 다 맛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이 되어, 미나탱고와 Lullaby of birdland 가 좋습니다.
검색해보니 Lullaby of birdland 는 다른 여성재즈보컬의 노래를 부른 것인가보군요.
그 다음 공연은 아이리쉬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리쉬가 아일랜드 전통 음악이라고 하더군요. 음악을 들어보니 영화보면서 접했던 듯 하더군요.
아이리쉬 음악을 처음 들어서 그럴건데 음악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비슷한듯하여 난중에는 좀 지치더군요.
그렇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을 접할땐 그럴듯.
그래도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피리, 플룻소리, 아일랜드 전통 북소리....
공연을 마치고 같이 공연을 보았던 분이랑 바다비라는 홍대 음악클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동행한 분이 바다비에 자주 가면서 올때마다 음식(안주거리와 밥)을 잔뜩 준비해서 직접 요리를 하시더군요.
직접 만든 요리 잘 먹었지용~
들어가니깐 공연끝나고 무성영화를 상영중이이서 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었갔습니다.
즐거운 뒷풀이자리~~ 언제나 첫 만남은 생소하지만 술한잔 들어가고 재밌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바 다비 대장님, 곰팡이꽃 그리고 그의 주변사람들, 정민아 카페의 사진을 통해서 얼굴은 알고있는 해금 연주자 공경진씨, 아현동에 사신다는 등산복 입은 분, 뮤지컬을 좋아하신 다는분, 선생님 등과 함께 룰루랄라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바다디라는 클럽은 이리저리 링크를 헤매다가 이미 알고 있어서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가게 될 강력한 예감!! 실은 본 프로그램보다는 뒷풀이 프로그램을 더 즐겨하기에~~~
함께 음악듣고 함께 뒷풀이하고 함께 이야기나누는 이런 시간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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