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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764
질문) 이번주 토요일날 JCO 에서 2번째 SW토론회를 하는데 여기 DSN 명목으로 패널 참가해도 될까요?
작성자
문태준(taejun)
작성일
2007-06-19 20:56
조회수
11,986

이번주 토요일날 JCO 에서 2번째 SW토론회를 하는데 여기 작년처럼 DSN 이름으로 패널 참가해도 될까요?

그런데 토론의 주제만 나왔고 세부적인 내용들은 아직도 안 나왔더라구요.

작년엔 송상준님이랑 저한테 연락이 왔던건데 송상준님한테도 연락이 왔나???


아래에도 글이 있지만 다음아고라 청원관련하여 각 커뮤니티에서도 동시에 진행을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해볼 생각입니다.

의견을 적었듯이 인터넷서명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그 서명을 가지고 주제를 발의하신 분이 노동부에 제출하려고 하지요.




http://jco.or.kr/c?mc=developer&sc=devForum


안녕한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까?


한국 자바개발자협의회(JCO, javacommunity.org)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JCO 2007 캐치프레이즈인 ‘Developer 2.0 (SW개발자 비전 찾기/SW개발생산성 및 품질향상/SW인식 제고)’을 중심으로 2007년 현 시점에서 한국 개발자들의 숙제와 비전 찾기를 모색해보려고 합니다.


초고속 성장을 했기에...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과 개발자의 현실적 고민과의 거리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에 JCO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다양한 패널을 모시고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1부 토론 : 한국에서 오픈소스가 성공할 수 있나?


2부 토론 : 우리에게 필요한 개발자 가치와 비전은?


이번 토론회는 SEK2007(http://www.sek.co.kr/sek2007/sek2007_02_02.asp 자세한 정보 보러 가기) 행사 중 하나로 시행되며,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기에 많은 정보와 견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경험과 의미 있는 견해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하단의 입력 양식에 입력하여주십시오.



일 시 : 6월 23일(토) 13:00~17:00

장 소 :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21호(BC) 3층

        * 별도의 주차권으로 배부하지 않사오니, 대중교통을 이용바랍니다.

문의처 : vicdev@empal.com (최상훈)

주최 : 한국자바개발자 협의회 (JavaCommunity.Org, JCO)

주관 : 전자신문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총 6건 있습니다.

흠 안될 이유는 없을듯 합니다만.....^^;;

team b(teamb)님이 2007-06-19 21:58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합니다만??? 그 이후??

문태준(taejun)님이 2007-06-20 00:19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흠 안될 이유는 없을듯 합니다만.....^^;;

신기배(소타)님이 2007-06-20 07:33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당연한 것 아닌가요 ^^

가서 신날한 토론을 벌여 주세요~

정재익(neople)님이 2007-06-20 11:18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늦게 올렸는데 토론주제에 대해서 메일로 돌렸던 글입니다.
---------------------------------------------
저는 대표라고 하지 마시고 운영자라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DSN의 경우 현재 공식대표라는 형태로 되어있지 않고 운영자끼리의 협의체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공식적인 일들(서버협찬등)은 제가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주제2 개발자에 참여하겠습니다. 뒷풀이 참여하겠습니다.
참가결정이 늦어져서 세부적인 논의주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수 없을 듯 하군요.
이번주에는 따른 일이 있어서 저녁때 고민할 시간을 내지 못해서 아쉽지만 쩌업~

당장 오늘이 목요일이니 더 미룰수도 없고 몇가지 짧은 단상만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난대로 쓰는 두서없는 글이니 가볍게 참고하시길.

ㅇ 개발자 토론
정년, 야근, 개발자의 가치 평가외에 작년에 이야기했던 부분들도 중간중간에 계속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개발자 정년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컴퓨터쪽만이 아닌 전문직의 다른 업종에도 해당을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IT로만 보았을때 기존의 IT가 아닌 신규IT분야자체가 90년대 중후반 급격하게 팽창을 하면서 벤처열풍, IT열풍때 일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늘어났고 그때 초창기에 시작했던 분들이 대략 10년의 역사가 되는 듯 합니다. 한가지 일을 10년동안 해온것이 다른 분야를 봤을때는 무조건 긴것이아니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짧은 IT역사에서는 결코 짧지 않은 듯 합니다. 새롭게 성장한 짧은 역사의 IT산업역사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어떠한 분야에서든 경력자가 필요하고 또 그런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개발자든 아니면 다른 IT분야든 당장 시장에서는 초중급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조사치나 통계치를 가지고 말하는게 아니기때문에 개인적인 느낌, 개인적인 경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구요.)
역으로 재교육과 연관이 되는데 특히나 영세한 SW업체가 많은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재교육에 대한 부분이 회사차원에서, 사회적인 차원에서 진행이 되는것이 아니라 각 개인에게 맡겨지다보니 계속 기술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하는데는 한계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혼자 열심히 공부하여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게 아니라 체계를 가지고 구조를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지요. 더군다나 영세한 사업자들이 많은 경우에는 더 심할 것입니다.
또 급격하게 IT가 팽창을 하면서 어떠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든지 소프트웨어공학, 자료구조, 알고리즘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데 단기학원을 통하여 수많은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시스템관리자등이 쏟아져나왔고 이러한 구조상 발전에는 한계가 있으며 또 그 한계는 IT를 공부한 개인들에게만 돌릴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사업장의 영세성, 단기적인 인력양성, 재교육시스템의 부재, 열악한 노동조건(특히나 하청업체의 끝으로 갈수록)속에서 의욕있는 사람들마저도 떨어져나가버리고 그 개인과 회사마저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 최근 병역특례가 많은 문제가 되었지요? 병역특례문제가 불거지면서 수많은 비리들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병역특례는 그런 비리와 함께 싼 임금에 기술자를 부려먹는 제도라는 비판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을 계속 하는데 무슨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수당없는 야근부분은 IT든 뭐든 법적인 것들이 지켜지면 되는 부분인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단기적인 노동시간 증대, 노동강도의 강화만으로 발전을 꾀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더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게 됩니다. 그런데 IT쪽에서는 이것이 아니라 노동집약적인 방식으로 계속 머물러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또 사회전반적으로 보았을때 노동기본권에 대한 부분은 어릴때부터 배울수도 없었던 사회적 상황도 있으며 기업을 하는 쪽에서도 안이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 더 일을 했으면 1시간의 수당을 지급하는것은 굳이 복잡한 수학도 아니고 기본적인 산수이며 자본주의적 논리에 충실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법적으로 보장을 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최근에 주변에 어떤 분이 시간외수당, 년월차수당 모두 받아내니 거의 연봉에 육박하더군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런 식으로 해서 개인의 발전도 있을수 없으며 회사, 조직의 발전도 꾀할 수 없습니다. 근로기준법만 잘 지켜져도 황당한 일들은 많이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자의 가치기준에 대한 평가는 제 스스로 어떤 안은 내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평가기준을 만들고 적용을 하는데 있어서도 위에서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서 따르는것이 아니라 공정한 기준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일하는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대통령도 직선으로 뽑고 있고 공무원도 위에서만 평가하는게 아니라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고 있는데 오히려 기존의 회사들은 전근대적인 방식에 아직도 빠져있다 생각합니다.

이걸 주제로서 제안을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쟁점을 추가한다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이 대안이나 향후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토론회를 했듯이 또 이번에도 하는데 문제점은 늘 지적되어 오는 것이고 여러가지 불만들은 있지만(다음 아고라 야근 없애달라는 서명) 중요한것은 실질적인 그걸 바꾸어나가기 위한 활동입니다. 우리가 토론회를 하는것도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자는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것을 알리고 무언가 바꾸어나가자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런 토론회를 마치고 무엇을 할것인가가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예를 생각해볼까요?

- 개인적으로는 아고라 야근 없애달라는 서명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각 커뮤니티에서도 이 건을 받아서 함께 진행해보자는 의견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런 토론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 협의회가 될 수도 있고 개발자협의회가 될 수고 있고 아니면 특정한 문제나 주제의식을 정한 소모임을 만들어 각 커뮤니티에서 링크를 걸어놓고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내어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안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처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이는것은 아니니 더 깊은 결론까지는 내지 못하지만 운은 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아고라 서명건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말하는것은 일회성 서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자신들만의 문제의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공동으로 대응하지 않는한 변화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활동의 한계만 지적하는게 아니라 그 활동에 함께 하되 그보더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자는 의견입니다.

ㅇ 오픈소스 토론
이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의견을 낸 것이 있었는데 작년에 참가하셨던 분들에게 메일 보낸 것이라 다시 첨부하지요.

지난번 글
"1부에서 성공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상업적인 성공을 말할 수 있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구요.

상업적인 성공, 산업으로서의 성공을 말한다면 이것도 공공부분, 민간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통부의 오픈소스관련 정책에 대한 이야기, 공공기관에서의 도입상황, 민간부분에서의 도입상황, 그 문제점들등이 있을 듯 합니다.
오픈소스의 상업적인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또 왜 성공을 해야하는가? (성공할수 있나는 질문은 성공을 해야한다는 가치판단이 이미 담겨있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업의 측면뿐만이 아니라 공공성의 측면에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공공성의 측면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여기서 오폰소스가 성공해야하는가? 정부의 지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대학 등 민간이 아닌 곳에서의 오픈소스에 대한 진흥책 등의 주제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독점으로 인하여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소스만으로 해결가능할 것인가?

또 오픈소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지적재산권문제, 법률적 체계상에서 는 무엇이 준비되어야 하는가 등등

정말 무궁무진한 주제로 나누어지는듯."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주제가 성공할 수 있냐이기에 그 전제로 오픈소스로 성공해야한다는 가치판단을 담고 있는 것일까요? 성공이 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오픈소스의 발전이 계속 필요하다는 전제는 말할 수 있을까요?

오픈소스하면 먼저 생각나는거 있습니다.제가 2001년에 쓴글이니 좀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중 일부만 발췌를 합니다.

"공개표준과 인터넷
현재는 인터넷이 일반화되어있고 과거에 비하면 이제 어느 누구라도 인터넷에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과 오픈 소스 그리고 리눅스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주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자. 현재의 인터넷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인터넷은 TCP/IP라는 공개 프로토콜로 묶여있고 telnet, ftp, 도메인 네임 서비스, HTTP, SMTP 등 공개 표준에 의하여 이루어져있다. 웹관련 개발 도구 또한 공개프로그래밍 도구인 펄, 파이톤, 티클, PHP 등이 각광을 받고 있고 실제 많은 사이트에 도입되어 있다. 인터넷의 기반 자체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발전되어왔고 그 기반을 형성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브라우저 자체는 독점적인 회사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모두 오픈 소스 웹구현과 공개된 프로토콜 규약을 따른 산물이다. 만약 HTML이 공개된 표준이 아니라 특정한 회사의 포맷방식이었고 그를 사용하는데 독점적인 라이센스가 있었다면 현재처럼 이렇게 인터넷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였을지 모른다.

공개 소프트웨어, 그리고 오픈 소스가 멀리 떨어져있는 것처럼 느끼겠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이러한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이렇게 인터넷이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이 공개 표준에
의해서 운영되어 왔다는 점이다. 특정 회사나 벤더의 독점적인 기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오픈소스가 최근에 들어서 많은 화두가 되고 있지만 그건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과 연관이 되고 있기에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지금의 인터넷 환경자체가 공개표준, 오픈소스에 의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http를 처음 고안한 사람이 이것을 특허등으로 낼 까 하다가 함께 공유해야 할 것이라 생각을 하여 공개를 했는데 이 결정하나가 뒤에는 큰 차이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가 나오기전만 해도 더 뛰어난 프로토콜도 있었지만 중요한건 기술의 뛰어남이 아니라 때로는 대중성, 범용성, 공개표준이 더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http가 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픈소스, 인터넷의 발전 자체가 네트워크를 통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참여에 의해 이루어져왔으며 과거는 이제 개발자나 프로그래머사이에서만의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이것이 일반대중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된 것이지요. 요즘 웹2.0을 수없이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집단지식생산과 보급, 유통은 이전에도 있었고 PC통신도 그런 방식을 통해 발전을 해온것인데 인터넷의 엄청난 발전으로 과거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고 일반화가 된 것이지요.
80-90년대는 PC의 발전과 함께 개인 및 집단에게 판매를 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형태로 발전을 해왔다면 이제 PC가 아니라 인터넷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방식, 분배방식 등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가 이를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IBM이 HP가 선 등 굴지의 큰 IT 업체들이 리눅스가 좋아서 오픈소스가 좋아서 여기에 투자하고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맞추어 사업방식을 바꾸어 온 것이지요. 웹이 플랫폼으로 되면서 공개적인 표준은 더 중요함을 띄게 되었고요.
큰틀에서는 요즘 나오는 SOA 등도 다 이런 연결선상에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점에서 공유로 폐쇄에서 공개로. 개별적인 기능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 함께 어울리고 서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구조.

쟁점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야겠군요.

1) 오픈 소스는 기업시장에서 얼마나 인정을 받고 있나?
이건 구체적인 통계수치가 있으면 판단하기에 도움이 될듯한데 잘 모르겠네요? 각자 자기 회사의 경우나 경험을 말하면 될듯도 하구요.

2) 한국에서 오픈 소스 활동을 하는 개발자가 얼마나 있는가?
오픈소스 활동을 한국내에서만 하는 개발자, 소스포지등에서 하는 개발자등으로 나눌 수 있을 듯한데 수치는 저도??

여기서 개발자가 적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에 대해서 저는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맨날 날밤새고 야근하는 환경에서는 절대 오픈소스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나오기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해외필자가 쓴 서적들을 보면 그사람들 취미 정말 다양합니다. 그런데 책을 쓸 정도로 실력자들이어서 그들이 여유가 많고 이것저것 많은 취미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에 여유가 없으면 아무리 자기가 하고 싶은거 있어도 못합니다. 정말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는 가능하겠지만 그 모두에게 그 강인한 열정을 바랄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런 문제가 아니거나 또는 해결되었다고 했을때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모든것이 객관적인 조건에만 맞추어질수는 없으니깐요. 또 각 지역마다의 상황이 다를 수가 있으니깐요.
예를 들어 오픈소스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경우는 OS에서 FreeBSD, DBMS에서  PostgreSQL 사용자, 개발자가 일정하게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또 그와는 다릅니다.
공개OS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리눅스쪽이 많고 DBMS에서는 Mysql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3) 한국 시장의 현 상황을 보면 오픈 소스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성공, 실패냐보다는 현재의 상황이 어디까지 왔나를 이야기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4) 오픈SW사용하면 비용이 절감되나?
여기서 비용산정은 복잡한 부분이 있을듯. 예를 들어 당장의 구축비용과 함께 이후 유지보수비용, 향후 다른 것으로 전환했을때의 비용등이 있겠지요.
예를 들어 요즘 웹표준에 대한 정통부에 대한 민원 및 법적 대응이 있었습니다.
물론 오픈SW보다는 공개표준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도 처음부터 다른나라처럼 정보접근권, 모바일등 다양한 멀티미디어환경의 변화를 고민했다면 공개표준도 검토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여 결국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SW도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개소프트웨어와 공개표준의 경우 이 스펙에 따라 구현을 하면 처음에는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호환성, 다양안 연동등 장점이 있습니다.

또 개별기업차원에서의 비용절감과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비용절감부분도 있을 듯 하네요.
기업차원에서는 아무리 오픈소프트웨어라고 해도 그 도입비용만 저렴하다고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니며 이에 대한 기술지원체계, 문제생겼을 경우의 보장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큰 기업들에서 도입시 고민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들이고 현재 이에 대한 서비스회사는 국내에서는 아직 미약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비용절감은 독점소프트웨어가 아닌 공개, 오픈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특정 플랫폼에의 종속, 기솔적인 종속비용을 줄일 수 있고(이경우는 나중에 얼마나 더 비용이 들어갈지 모를 수도 있음) 교육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정보인프라는 한번 도입하면 쉽게 바꿀수 없으며 특정 기업의 제품으로만 선택할 경우 그 업체에 종속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이유로 문서의 포맷도 지금까지는 특정 업체, 특정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랐다고 한다면 XML을 포함하여 공개적인 문서포맷들이 나오고 있고 해외에서는 이것을 국가표준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 다 적고나니 간단히는 아닌듯하군요. 블로그에 올리시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대신 정리된 안이 아닌 정리안된 단상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문태준(taejun)님이 2007-06-23 03:00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도대체 정리 되면 얼마나 길게 할려구~


모든 IT 노동자들의 권익이 지켜 질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길...


고생 많이 하세요~

정재익(neople)님이 2007-06-23 13:16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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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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