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가기전 책을 한권 샀습니다.
이외수의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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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보트가 출현했을 때 연합군은 속수무책이었다. 군 수뇌부들이 모여 연일 대책을 논의 했다.
어느날 장성급 간부하나가 U보트를 퇴치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방책이 떠올랐다고 소리쳤다.
모든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었다. 그가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닷물을 끓이면 돼. 곁에 있던 동료가 그에게 물었다.
개쒜야, 도대체 무슨방법으로 바닷물을 끓이겠다는 거니. 그러자 개쒜가 대답했다....
나는 기획자일 뿐이야. 끓이는건 엔지니어들이 할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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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을 읽고 지하철에서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꼭 저의 현상을 보는것 같더라구요....
난 엔지니어니깐..ㅋㅋㅋㅋ
그나마 개쒜야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 위안이라도 되겠지만...
이건..영~~이런...개쒜들이 많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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