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조용하니 온동네가 조용합니다.
오늘은 조용히 술한잔하고 당직실로 왔습니다. 요즘은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얼마나 힘든 시간을 이런곳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보람과 사명감만으로 모든 것을 희생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갑자기 일이 많이 힘들어 지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떨때는 일주만에 한번 집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럴땐 집에서 어린녀석 보다가 내가 무엇때문에 이러는 것인가 하고 한번씩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는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말이죠. :-)
나는 개인적으로 일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길 원하고, 때로는 미친듯이 코딩에 매달려 보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개인적인 시간들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해서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어찌 되었던 조금만 더 개인적인 시간이 생겼으면 하는 푸념에 한번 적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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