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reSQL에서는 백그라운드 파일 writer 작업이 있습니다. 

postgres: wal writer process

이름의 프로세스가 작업을 담당하는데, 그놈이 뭔 놈인고 하면, 
어떤 트랜잭션 작업이 일어나 - 쉽게 어떤 자료 조작이 일어나면 - 실재로 그 변경내용은 원본 자료파일에 기록하지 않고, 트랜잭션 로그파일에 그것을 기록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고 하면, 첫번째는 빠른 처리 때문이기도 하고, 트랜잭션의 독립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DB 시스템 장애시 자료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랜잭션 로그 파일은 pg_xlog 디렉토리에 쌓입니다. 
그 파일의 최대개수는 postgresql.conf 파일의 checkpoint_segments 값으로 지정합니다. 
이 파일의 개수보다 더 많은 트랜잭션 로그들이 쌓이게 되면 wal 프로세스는 가장 오래된 놈부터 그 파일을 읽어서 미쳐 하드디스크로 저장하지 못했던 자료들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그 로그안에 있는 모든 정보들이 다 처리되면 그 파일을 지운답니다. 

만일 DB가 비정상적으로 종료되었다면, 즉, 이 로그 파일에 정보들이 미쳐 하드디스크로 저장되지 못하고 중지겠되겠죠. 이러면, DB가 재 실행될 때, 이 로그를 읽어서 복구 작업을 합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recycled transaction log file "000000090000006E"
이런 경고를 남기는 이유는 미쳐 이 로그 파일의 정보가 모두 하드디스크로 반경되기도 전에 DB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로그에 남겨진 이전 정보들 가운데 미쳐 반영하지 못한 자료가 남아있다면, 그것은 손실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얼핏 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인데요, 실재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날 확률을 극히 적습니다. 왜냐하면 checkpoint_timeout 설정에서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여기서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강제적으로 미처리된 로그에 대해서는 강제로 처리하라고 하거든요. 기본값은 5분입니다. 

즉 정말 무지막지한 데이터 변경작업이 막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도 5분이상 계속 일어나고 있고, 트랜잭션 로그파일들을 모두다 쓰고 있는 사태까지 간 상태에서 게다가 서버가 갑자기 멈춰버린 사태가 발생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결론,
그 메시지가 찝찝하시면 트랜잭션 로그파일의 갯수를 늘려주세요. ^^

말이 참 너저분한데, DB 관련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좀 쉽게 쓴다고 썼는데, 어찌 더 정신 사나워졌군요.

감사합니다. 우와 이해가 팍팍 되는데요 ^^ 

postgreSQL은 한 1년여 써보고 있지만 서버 개발자의 입장에서 단순 DB로만 인지하고 있었기에

내부적으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책을 한번 파 봐야 겠네요. 아무튼 무척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