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죄송합니다..꾸벅~
저도 여기서 DB 에 관해서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인데...
그래서 가끔 쨈없는 글도 쨈 있다고 우기면서 글을 올렸는데 요번 글은 ...
제가 올린글에대해서 저도 아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냥 글을 읽고 내용이
좀 슬퍼서 생각없이 올렸는데... 이런 심려를 끼쳐드렸나 봅니다
다음부터 글을 올릴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 고추장 --
>>정재익 님께서 쓰시길<<
:: 고추장님 안녕하세요. 또 올만에 글을 올리셨네요. 항상 재미있고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하기 이를
:: 데 없습니다.
::
:: 이글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저는 직업이 의사이다 보니 한번씩 이런 류의 글을 많이 읽게 됩니다. 작
:: 년 즈음이었던가 억울한 죽음 이라는 논제의 이런 종류의 글이 올라 온적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동생이
::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져서 응급실로 갔는데 동생을 한구석에 쳐박아 두고 보지 않다가 몇시간후에 죽
:: 을때가 되어서야 의사가 봐주더라는 식의 글을 올린 분이 계셨습니다. 그 병원이 전주에 있는 병원이었
:: 는데 그곳 후배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 봤더니 그 환자는 말판 증후군 (Marfan syndrome) 으로
:: 심장의 이상으로 급사를 한 경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판 증후군 자체가 원래 심장 이상이 잘 초래
:: 되어 급사할 수 있는 병이지요. 물론 환자를 팽개친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
:: 그래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검증되지 않은 글이란 일종의 언어 폭력입니다. 정확한 진위가
::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선 동정심만으로 함부로 어느 한쪽에게 불리한 내용을 게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넷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때려 직일 놈임에는
:: 틀림없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그 중에 지금 나와 같
:: 은 (여기서 나란 평범한 우리들 중의 하나를 뜻합니다)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아마도 그렇게
:: 지켜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상황도 약간은 이
:: 해가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차치하고 앞으로 이런 글을 올릴때에는 될 수 있으면 자제를 하는 것이 좋
:: 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예의를 제쳐두고 글을 올려 봅니다.
::
:: 위의 글은 고추장님을 탓하는 글은 아닙니다. 단지 한번 쯤 그렇게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 고추장님을 탓하기 보다는 이런 글을 무분별하게 퍼뜨리는 우리 넷티즌들끼리 한번 자성의 기회를 가져
:: 보자는 의미에서 적어 봤습니다.
:: 기분나빠 하지는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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