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QL은 태생부터 객체관계형 DBMS(Object-Relational DBMS)를 지향한 제품입니다. 즉, 기존 DBMS가 관계형(Relational) 모델에 기반을 둔 제품(RDBMS) 사상을 가졌다면, UniSQL은 태생 자체가 ORDBM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몇가지 중요한 이슈 들이 있는데, 잠시 DBMS 역사와 정보 현실을 살펴보면...

1980년대 이후 DBMS는 관계 모델을 지원하는 RDBMS(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를 주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정형 데이터(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처리나 복잡한 관계의 데이터 모델링에 있어서 RDBMS가 제공하는 테이블 형태의 데이터 처리 방법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RDBMS를 기반으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요...^^

OODBMS(Object-Oriented DBMS)는 RDBMS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차세대 DBMS로서 연구 개발되었으나 기존 RDBMS의 기능들을 온전히 수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궁극적 대안으로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ORDBMS(Object-Relational DBMS)는 RDBMS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객체 개념을 지원하는 DBMS로서 대다수의 연구가들이 차세대 DBMS로 인정하고 있으며, 주요 RDBMS 업체들에서도 현재 버전에서 객체 개념을 지원하고 있고 ORDBMS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데이터 모델링 능력과 데이터 관리 기능(서비스) 측면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DBMS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은 데이터 모델링 능력과 데이터 관리 기능의 측면에서 가장 부족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RDBMS는 모든 실세계 데이터를 테이블 형태로 모델링하므로 모델링 능력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고급 질의어나 동시성 제어 및 회복 기능 등의 뛰어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OODBMS는 실세계 데이터를 객체(object) 형태로 모델링하므로 모델링 능력은 뛰어나지만 고급 질의어 등의 데이터 관리 기능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ORDBMS는 RDBMS와 OODBMS의 장점을 융합함으로써 강력한 데이터 모델링 능력과 뛰어난 데이터 관리 기능을 모두 지원합니다.

ORDBMS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객체가 가지는 확장 가능한 사용자 정의 데이터 타입(extensible user-defined data type)과 상속(inheritance) 및 집단화(aggregation) 관계 등을 ORDBMS가 지원함으로써 강력한 데이터 모델링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즉, DBMS가 지원하는 데이터 타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관리 및 조작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상속과 재사용 등의 개념은 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합니다.

이상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았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Columns" 메뉴의 7번 UniSQL 백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