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이어 오라클, 실버스트림 등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까지 모든 것을 함께 지원, 새로운 통합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웹서비스 개발자들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WEEK/USA에 따르면 오라클은 11월 초 자바로 재작성된 오라클9i 개발자 툴셋을 발표했다. 오라클 관계자에 따르면 올 초 발표된 오라클 9i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9i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함께 완벽한 9i 트라이앵글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실버스트림 소프트웨어도 11월 초 자사의 '실버스트림 익스텐드' 스위트를 발표했다.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이 제품은 특히 레거시 시스템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 경우에 유용하다.
오라클과 실버스트림의 이러한 움직임은 IBM의 최근 행동과 무관하지 않다. IBM은 지난 9월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발표했으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도 지난달 솔라리스 8 운영 환경과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긴밀히 결합시켰다.
또한 래쇼날 소프트웨어는 11월 중순 자사의 '래쇼날 릴리즈 디벨로퍼' 스위트의 2002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향상된 개발자 환경 통합과 컴포넌트 개발, 새로운 래쇼날 디벨로퍼 네트워크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오라클 9i J디벨로퍼는 곧 출시될 예정으로, 가트너의 분석가인 마크 드라이버에 따르면 오라클에게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오라클의 툴은 단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서버만 지원하는 툴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이 제품 발표로 오라클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분야의 선두업체인 BEA시스템즈의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지원을 확장하게 됐다. 드라이버는 오라클이 머지 않아 썬 아이플래넷 서버 또한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버스트림의 익스텐드 스위트는 개발자들이 기존 시스템 또는 스크래치로부터 웹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구입 가능한 이 제품은 실버스트림의 J2EE(Java 2 Enterprise Edition) 애플리케이션 서버 뿐만 아니라 IBM, BEA 등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을 이끄는 선두업체들의 제품과도 호환된다.
http://www.zdnet.co.kr/biztech/enterprise/article.jsp?id=43867
박현선 기자 (eWEEK)
200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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