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한국IBM은 대한항공이 핵심 정보시스템의 하나인 승무원 운항관리 시스템을 개발, 리눅스/390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일일 수입관리 애플리케이션의 1단계를 8월초 리눅스/390에서의 운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IBM 대형서버 z시리즈에 4개의 리눅스 파티션을 적용해 인터넷과 인트라넷으로 접근 가능한 승무원 운항관리 시스템을 개발, 지난 6월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 승무원 운항관리 시스템은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24시간 무중단 고가용성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리눅스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으며, 한국IBM, 리눅스코리아와 함께 파일롯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리눅스 시스템 환경은 지난 5월 완성됐으며, 6월 2일부로 대한항공은 우선 '승무원 운항관리 시스템'을 처음으로 리눅스 환경에 적용했다.
자바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현재 IBM의 리눅스용 대형 서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승무원들이 실제 항공기 운항 일정을 조회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현재 KAL의 조종사 및 승무원 3000여명이 국내외에서 접속 사용중이며 향후 이 시스템의 사용량은 1일 평균 6000~7000회의 조회가 예상된다.
'일일 수입관리 시스템'은 지난 2월부터 IBM의 비주얼에이지자바(VAJ)와 웹스피어 스튜디오를 활용, 전문 개발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6개월씩 4단계 계획을 기반으로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리눅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작업으로 자바 서브릿과 자바 서버 페이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7월말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64비트로의 전환, EJB의 활용 등 점진적으로 이 시스템 기능을 보강시켜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세계 KAL 항공권 판매를 담당하는 대리점이 웹을 통해 함께 사용하는 엑스트라넷 기반의 e-비즈니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리눅스 시스템 관리를 위해 IBM의 티볼리와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해 IBM MQ시리즈를 설치 가동할 예정이며, 이들 리눅스 시스템에는 IBM 대형서버 z시리즈를 포함, 리눅스390 IBM 데이터베이스인 DB2 UDB 제품군과, e-비즈니스의 플랫폼인 웹스피어 에플리케이션 서버, DB2 Connect 등 다양한 IBM의 e-비즈니스 인프라 솔루션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모든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은 자바와 IBM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다량의 데이터베이스나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IBM 대형서버(z시리즈)를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박현선 기자 (eWEEK)
2001/07/17
http://www.zdnet.co.kr/biztech/enterprise/article.jsp?id=3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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