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base.sarang.net
UserID
Passwd
Database
ㆍDBMS
MySQL
PostgreSQL
Firebird
Oracle
Informix
Sybase
MS-SQL
DB2
Cache
CUBRID
LDAP
ALTIBASE
Tibero
DB 문서들
스터디
Community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구인|구직
DSN 갤러리
도움주신분들
Admin
운영게시판
최근게시물
DBMS Columns 160 게시물 읽기
 News | Q&A | Columns | Tutorials | Devel | Files | Links
No. 160
지능형 인터넷 세상을 여는 XML
작성자
정재익(advance)
작성일
2001-12-11 12:21
조회수
6,043

탄생에서 발전까지, XML 세계로의 초대

 

지난 98년 W3C의 XML 권고안(Recommendation)이 발표된 이래 3년이 지난 현 시점에 XML은 무선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기술로 사용되며 차세대 인터넷 언어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여러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부에서는 XML의 태동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살펴보고 XML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본질을 계승받은 다양한 XML 관련 표준과 제안의 발전사에 대해 살펴보고, XML로 인한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함으로써 XML이 컴퓨팅 환경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이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연구센터)

2001년 3월호

 

 

한때는 발음하기도 무척이나 어려웠던 웹이 최초로 선을 보인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10년간 웹은 컴퓨팅 환경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웹의 최초 개발자인 팀 버너스리(Tim Beners-Lee)는 지난 1990년 'WorldWideWeb(처음에 코드명이었으며, 향후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인터넷 서비스 명으로 바뀌었다)'이라는 웹 브라우저를 넥스트(NeXT) 플랫폼에서 구현했다.

 

===========================박스==============================

팀 버너스리(Tim Beners-Lee)

◆ 1955년 영국 런던 출생

◆ 1980년대 초반 Enquire 프로젝트 참여(웹에 대한 개념 기반이 된 프로젝트)

◆ WWW의 창시자(URL, HTML, HTTP의 개념 정립, 1989)

◆ 1990년 최초의 웹 클라이언트(브라우저 및 편집기 겸용)인 'WorldWideWeb' 개발

◆ 최초의 웹 서버인 'httpd' 개발

◆ 1994년 웹의 발전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W3 컨소시움(W3C) 창립

◆ 현재 W3C의 디렉터

========================================================================

 

웹의 태동

 

새로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만큼 웹은 발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사용자에게 다가왔고, 컴퓨팅 산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웹의 표준 언어인 HTML은 사용의 용이성 때문에 일반인에게 빠르게 전파됐다.

 

그러나 HTML은 사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 못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그 형태(태그의 사용 방법과 태그의 수)는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초기의 HTML 2.0에서는 기본적인 기능이 제공됐으며, 3.0에서는 테이블과 같은 기능 등이 추가됐고, 현재 4.01이 가장 최신의 버전으로 쓰이고 있다(W3C는 HTML 4.01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HTML 개발은 없다'라고 발표했으며, 그 이후 XML을 기반으로 HTML 기능을 구현한 XTML을 개발중이다). 이러한 공식적인 HTML의 변화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벤더와 HTML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더에 따라 각기 다른 HTML을 사용함으로써 브라우저 사이의 호환성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HTML이 메타 언어가 아니라 메타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이다. 즉, 마크업에서의 응용이란 메타 언어로 정의한 문서의 구조를 말한다. 예를 들어, HTML이 SGML의 애플리케이션이란 뜻은 SGML이라는 메타 언어로 HTML의 태그 셋을 정의했다는 의미다. 마크업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의 응용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는 점이다. HTML은 SGML의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임의로 태그를 만들지 못하고 정해놓은 규칙(DTD에 기술되어 있다)에 따라 태그를 사용만 하기 때문에 새로운 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HTML의 표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HTML의 경우에는 문서의 구성 요소가 문서의 내용, 구조, 문서의 스타일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이러한 내용, 구조, 스타일이 각각 독립적이지 않다. 사용자는 문서의 내용을 기술할 때 이것이 어떻게 보여지게 될지 고민해 스타일에 따른 태그를 선택해 사용한다. 이러한 점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어떻게 태그를 만드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단순히 정해진 태그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쉬운 장점이 될 수 있으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주로 사람이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그러한 일을 하는 분야, 예를 들어 로봇 에이전트와 같은 응용)에서는 HTML의 단순함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었다.

 

XML의 탄생

 

HTML의 단점을 지적한 사람들 가운데 유리 루빈스키라는 사람이 있었다. 유리는 SGML 전문가로서 W3C의 SGML 워킹 그룹에서 HTML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다. 유리는 SGML에 대한 저서를 통해 구조화된 문서(structured document)의 사용을 촉진하고, 웹의 사용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웹에서 HTML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메타 언어의 사용을 주장하던 SGML 전문가였다.

 

'장애자에게 웹을 사용하게 하자'

 

유리 루빈스키는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96년 1월, 45세의 나이로 그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당시 유리의 죽음은 수많은 W3C 관계자와 SGML의 전문가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으며 그가 항상 얘기하던 '장애자에게 웹을 사용하게 하자'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유리의 사망 이후 W3C는 WAI(Web Accessibility Initiative) 활동을 재개했으며 유리 루빈스키 재단을 설립해 매년 유리의 정신을 이어 받는 공적을 남긴 사람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박스======================

유리 루빈스키(Yuri Rubinsky) 1952∼1996

◆ 1952년 8월 2일, 레바논 트리폴이에서 출생

◆ 3살에 캐나다로 이민하여 토론토 대학 졸업

◆ 대학 졸업 후 전자 출판에 관심을 갖고 하버드대학의 출판 관련 코스 수료

◆ David Slocombe, Bevington과 함께 SoftQuad사의 공동 창업

◆ SGML Open 컨소시움 의장 역임

◆ 저서로는 The SGML Handbook, The SGML Primer, SGML Power Toolkit, SGML on the Web 등 다수

◆ 유리 루빈스키 재단(http://128.100.250.10/yuri/)

◆ SGML/XML 전문가의 추모글 모음(http://www.oasis-open.org/cover/yuriMemColl.html)

================================================================

 

XML의 가장 큰 특징인 '정의하는 태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유리의 주장은 XML을 만들게 된 원동력이라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장애자에게는 기존에 인터넷 마크업 언어로 사용하던 HTML로는 의미를 표현할 수 없으며 장애자용 브라우저나 점자 출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TML에 특수한 태그를 추가함으로써 장애자를 위한 웹을 시도했던 유리의 주장은 유리의 사망 후에 XML이 탄생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됐다. 유리의 사망 이후, W3C의 SGML 워킹그룹의 멤버들이 모여 유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마크업 언어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논의 끝에 96년 4월에 팀 브레이(Tim Bray)가 인터넷의 구조화된 문서를 위한 새로운 언어인 XML 설계 목표를 작성해 발표하게 됐으며, 9월에는 C. M. Sperberg-McQueen이 간소화한 SGML을 발표함으로써 XML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됐다.

 

============================박스============================

팀 브레이(Tim Bray)

◆ 1995년 캐나다 출생

◆ Textuality(http://www.textuality.com/), Inc 회장

◆ xml.com 포털 사이트 공동 설립자

◆ Antarcti.ca Systems CEO

◆ XML, XLL, XML 네임스페이스의 표준 개발

◆ Lark 개발(자바로 구현된 XML 프로세서), 1998년

 

Michael Sperberg-McQueen

◆ 일리노이드 대학 교수 역임

◆ TEI(Text Encoding Initiative) 의장 역임

◆ XML 및 XML 스키마 표준 개발

◆ 현재 XML 스키마 워킹 그룹 의장

========================================================================

 

그렇게 최초의 XML 표준안(http://www.w3.org/TR/WD-xml-961114.html)이 W3C의 SGML 워킹 그룹에 의해 발표됐으며, 이어 보스톤에서 열린 SGML '96 학술대회에서 XML에 대한 최초의 발표가 있었다. 이때 팀 브레이는 XML의 목적을 '미래의 웹에서 SGML을 사용자 에이전트가 전달받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토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SGML을 경량화하고 사용하기 쉽고,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쉽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기존의 HTML과 SGML의 사용자들간에 의견이 둘로 나뉘게 됐다. SGML 신봉자들은 SGML에서 생략된 XML의 기능을 지적하면서 기존의 SGML과는 호환이 어렵고 생략된 기능 때문에 많은 제약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으며, HTML의 신봉자들은 당시의 HTML은 일반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어 널리 사용됐으나 XML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를 했다. 이러한 비관론자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자는 HTML의 단점을 XML이 보완함으로써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이 생겨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W3C는 비관론자의 염려와 우려를 GCA와 함께 개최한 최초의 XML 관련 학술대회(http://xml.coverpages.org/xmlSanDiego1.html)를 통해 없애고자 했다. 이때 W3C는 XML은 HTML과는 경쟁 관계가 아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으며, SGML은 완전한 표준이기는 하나 복잡하며 인터넷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것을 설명함과 동시에 발빠르게 움직인 SoftQuad(http://www.softquad.com/)와 같은 XML 관련 회사와 기존의 SGML 제품을 생산하던 회사와 함께 XML 사용 촉진을 위해 'XML은 SGML의 새로운 사업 방향'이라고 유도했다.

 

◆ GCA(Graphic Communication Association, http://www.gca.org)

GCA는 지난 66년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출판을 위한 관련 기술 제· 개정과 보급을 위해 구성된 기구로 W3C, OASIS 등과 함께 XML을 EDI, 전자출판 등의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 http://www.oasis-open.org)

XML과 SGML 같은 표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산업계간의 상호 운영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이를 보급하는 비영리 국제 컨소시움이다. 93년 SGML Open이라는 이름으로 시작(유리 루빈스키가 의장을 역임하였음)해 98년 OASIS로 명칭을 바꿨다.

 

XML 링킹

XML 개발로 인해 사용자는 문서의 구조를 구성하고, XML 인스턴스를 통해 문서의 내용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존의 웹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링크를 이용해 웹 서핑을 했는데, XML은 그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W3C는 XML을 웹에서 이용하는데에 필요한 표준을 두 파트로 나눠 한 파트는 XML, 그리고 다른 파트는 XLL(XML Link Language, http://www.w3.org/TR/WD-xml-link-970731)에 기술했다. 현재는 XL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Xlink와 Xpointer로 분리돼 사용된다. 기존의 HTML 사용자는 태그를 사용해 손쉽게 링크를 설정하게 됐다. 이 앵커(anchor) 태그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하면 브라우저가 링크를 클릭해 항해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처리했다. 그러나 XML의 경우에는 태그를 사용자가 정의하게 함에 따라 그러한 링크에 대한 설정도 모두 태그를 정의하는 사람이 했다. 초기 XLL은 스티브 데로즈(Steve DeRose)와 XML의 저자인 팀 브레이가 담당했다.

 

=====================박스========================

스티브 데로즈

◆ XLL(Xlink, Xpointer)의 초기 제안자

◆ http://www.stg.brown.edu/~sjd/

============================================================

 

XML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

 

존 보삭(Jon Bosak)

◆ W3C의 XML 워킹 그룹 의장 역임(1997년~2000년 2월)

◆ 유닉스와 리눅스에서 문서 포맷으로 사용하는 DocBook 개발 참여

◆ ISO/IEC 11079인 DSSSL 표준 참여

◆ XML 개발 당시 여러 학술대회와 워크샵 등의 XML 관련 프로그램 위원장을 통해 XML 보급에 힘씀

◆ XML의 아버지(XML Father)라 불리는 사람. XTech 2000에서 데이비드 홀랜더(Dave Hollander, XML 스키마 워킹그룹 의장이며 XML Namespace의 표준 참여)가 존 보삭을 XML을 아버지라 부름

 

제임스 클락(James clark)

◆ SGML과 XML 관련 툴 개발자

◆ ISO/IEC JTC1/SC34(SGML 관련 표준안 개발 기구)에서 활동

◆ XSLT, XSLT1.1, Xpath, XSL 등의 XML 관련 표준안 작성과 제안

◆ TREC(XML 스키마 언어) 제안

◆ 유닉스에서 사용하는 gruff 개발

◆ XP(자바로 구현된 XML 프로세서), Expat(자바 XML 파서 툴킷), XT(XSLT를 준수하는 변환기), SGMLS(C로 구현한 SGML 파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GML 파서임), SP(C++로 구현된 SGML 파서), Jade(DSSSL 엔진) 등 수많은 SGML/XML 관련 툴 개발

◆ http://www.jclark.com

==================================================================

 

XLL의 필요성은 HTML의 사용자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링크(Link)란 두 개 이상의 데이터 객체(Data Object)나 데이터 객체의 부분 사이에서 존재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XLL에서는 크게 한 객체에서 다른 객체로의 링크를 표현하는 부분인 링킹(linkgin)과 어떤 한 객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로케이터(Locator)로 나뉘어 설명한다. 당시 XML은 SGML의 서브셋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W3C에서는 XML 외의 XLL과 그리고 향후 추진할 XSL로서 SGML과 차별하려고 노력했다. XML의 링크는 하이퍼텍스트(Hypertext) 개념을 포함하는 TEI와 HyTime (Hypermedia/Time-based Structuring Language)과 같은 다른 표준들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들은 양방향, 다중 방향 링크, 어떤 범위에 대한 링크 같은 기능을 제공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기존의 HTML에서는 없었던 XML의 차별화된 기능이라 볼 수 있다.

 

<소스 코드 중략>

 

<리스트 1>은 2000년 12월에 발표된 Xlink를 기반으로 하는 단순링크의 예이다. 이 예에서의 어트리뷰트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xmlns:xlink : director 태그가 링크 엘리먼트라는 것을 표시

◆ xlink:type : 링크 타입을 설정하는 것으로 simple, extended, locator, resource, arc, title 등의 링크 타입이 있다.

◆ xlink:href : 실제 링크가 지정하는 문서 또는 문서의 일부분을 지정하기 위한 어트리뷰트

◆ xlink:show : 링크된 자원으로 넘어갈 때 내용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정의하는 것으로 new, replace, embed, other, none 값을 가질 수 있다.

◆ xlink:actuate : 링크에 대한 수행이 발생할 때에 대한 정의를 하는 것으로 onLoad, onRequest, other, none의 값을 가진다.

 

<리스트 1>에서 사용자는 이 엘리먼트 선언을 이용해 인스턴스를 만들 때는 David Fincher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XLL의 로케이터는 HTML의 HREF 애트리뷰트에서 제공하는 URL과 같이 어떤 자원의 위치를 나타낸다. XML의 로케이터는 HTML의 URL과 TEI에서 유래한 확장 포인터(Extended Pointer)인 프래그먼트 식별자(Fragment identifier)로 값을 지정할 수 있다. 프래그먼트 식별자는 지정한 자원이 XML 문서일 경우 거의 모든 내용을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CHILD(2,CHAP)/(4,SEC)/(3)6은 참조한 문서의 두 번째 장 네 번째 절 안의 세 번째 자식을 가리킨다.

 

doc title model number descrip part code revision code status

 

 

이 로케이터 부분은 현재는 Xpointer(또는 xptr)로 독립적인 표준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Xpointer는 XML이 구조적인 특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URL이 doc.xml#xpointer(id('resume'))라면 doc.xml 문서 전체가운데 ID 어트리뷰트의 값이 resume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Xpointer는 Xlink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예는 <리스트 2>와 같다.

 

<리스트 2> Xlin에서 Xpointer를 사용하는 예

 

 

설명한 바와 같이 현재 W3C는 XLL의 링킹 부분과 로케이터 부분을 Xlink와 Xpointer의 독립적인 표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1997년 4월에는 XML을 공식적으로 일반인에게 발표한 제6회 WWW 학술대회가 W3C 주최로 열렸다. '웹을 통한 구조화한 문서의 전달(Delivery of Structured Documents over the Web)'이라는 부제목으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XML이 일반인에게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필자도 참석한 이 학술대회에서 W3C는 XML과 XLL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참석자 모두에게 XML(Part 1)과 XLL(Part 2)에 대한 표준안을 배포했는데, 파트1은 겉 표지가 빨강색이었으며, 파트2는 겉 표지가 흰색이었다.

 

XML의 발표는 CSS와 함께 가장 활발한 세션이었으며, 그 이후 4월에 XML 유럽 학술대회(런던, 영국), 8월에 XML 개발자의 날(몬트리올, 캐나다), 9월에 SGML/XML 아시아태평양 '97(시드니, 호주), 12월에 SGML/XML '97 (워싱턴 D.C., 미국) 학술대회가 열림으로써 바야흐로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XML을 전파하게 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XML에 대한 열풍을 몰고 왔다.

 

===============================박스============================

알고 넘어갑시다

마크업(Markup)이란

문서 내에서 사용자가 문서를 작성할 때 본문 이외의 추가 정보(예를 들면, 글자체의 크기나 배치 정보 등)를 문서에 삽입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마크업은 보통 문서에 텍스트나 다른 부호로서 부가된 태그(tag)나 코드로 이뤄진다. 대개 글자체, 배치 정보를 갖는 문서들은 각자의 시스템에서 쓰이는 낮은 수준의 포맷 명령(format command)들을 사용하는데, 이를 절차적 마크업(procedural markup)이라 한다. 절차적 마크업은 문서의 논리적인 구조를 나타낼 수 없으며, 따라서 서로 다른 응용 시스템간의 호환 유지를 위해서는 마크업을 새로운 시스템에 맞게 모두 바꿔야 한다. 현재는 마크업의 개념이 마크업에 대해 수행돼야 할 프로세싱을 특정화하기보다는 문서의 구조와 다른 속성을 나타내는 범용 마크업(generalized markup)이 나오게 됐다. 범용 마크업은 문서의 논리적 구조와 속성을 표현하는 마크업이며, 따라서 이기종 간의 호환 유지가 가능하다.

 

메타언어

마크업 언어를 설계하기 위한 범용 언어로서 일반적으로 메타 언어에는 마크업 언어로 사용할 언어에 대한 문서 구조를 기술하는 방식이 제공된다. 대표적인 메타 언어로는 SGML과 XML 등이 있다.

 

문서의 구성 요소

문서의 구성 요소로는 문서의 내용(실제로 문서의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들), 문서의 구조(명시적으로 글로 기록되지는 않더라도 문맥에 의해 구조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문서의 스타일(폰트 사이즈, 폰트체, 문단 구조, 등)로 이뤄져 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문서는 이와 같은 내용, 구조, 스타일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하나의 구성 요소만 빠지게 되면 문서로서의 완전한 역할을 잃어버리게 된다.

 

문서의 구성 요소로는 문서의 내용(실제로 문서의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들), 문서의 구조(명백하게 글씨로 적혀 있지는 않더라도 문맥에 의해 구조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문서의 스타일(폰트 사이트, 폰트 체, 문단 구조 등)로 이뤄져 있다. 실제 거의 모든 문서는 이와 같은 내용, 구조, 스타일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의 구성 요소만 빠지면 문서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리게 된다. 전자 문서를 영구히 보존하는 것은 이와 같은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적절하게 보존하는 것이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W3C는 웹에 대한 모든 표준과 기술 개발 등을 총괄해 이끌어 나가는 비영리 단체로써 현재 XML의 개발을 담당하는 국제 컨소시움이다. W3C의 활동은 모두 그룹(group) 단위로 이뤄진다. 그룹의 종류로는 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워킹그룹(WG; working group), 일반 업무와 서비스, 기술에 대한 테스트 등을 수행하는 관심그룹(IG; interesting group), 그리고 각 그룹 사이의 관계에 있어 수행 역할의 중복과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하는 조정그룹(CG, Coordination Group)이 있다. W3C에는 약 30여 개의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들을 통해 W3C는 기술 문서와 기술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워크샵, 회의, 세미나를 통해 웹과 XML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각 그룹들은 원활한 기술 개발과 수행 업무 처리, 관리를 위해 활동(activity)이라 불리는 구조로 분류되며, 각 활동은 도메인에 속하게 된다. W3C는 모두 네 개의 도메인(구조, 기술과 사회, 사용자 인터페이스, WAI)이 있으며 거의 모든 도메인에서 XML과 관련지어 수행하고 있다. 즉, W3C에서 수행하는 거의 모든 업무가 XML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 또는 XML 기술 이용, 그리고 XML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W3C의 권고안 발전 단계

W3C의 모든 그룹은 최종적으로 W3C 권고안(REC; Recommendations)을 개발하는 것을 그 목표로 삼고 있으며, 권고안이 되기 위해 개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워킹그룹이 W3C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생성되면 그 워킹그룹은 워킹그룹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작업 초안(WD; Working Draft)을 작성하게 된다. 이 작업 초안은 W3C에서 추구하는 일과는 관련은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고 모든 W3C 멤버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기본적인 워킹 그룹의 아이디어를 담은 문서라 볼 수 있다. 각 워킹 그룹은 W3C 이사회의 작업 초안 심사 후, 최대한 3개월 이내에 개정판을 작성해야하며 이러한 작업을 수 차례 거친 후에는 작업 최종안(Last Call Working Draft)이 될 수도 있고 더 이상 작업 초안을 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작업 최종안은 심사 후 후보 권고안(CR, Candidate Recommendation)이 된다. 후보 권고안은 최대 1년 이내에 상위 등급인 제안 권고안(PR, Proposed Recommendation)이 되며, 이 제안 권고안은 4주 이내에 검토돼 최종적으로 W3C 권고안이 된다. W3C의 권고안이 되는 것의 의미는 W3C에 참여하는 모든 멤버로부터 최소한의 동의를 얻었으며, W3C의 각 워킹그룹의 전문가들이 적어도 한 달에서 수년간 작업한 결과라 볼 수 있다. 따라서 W3C의 권고안은 다른 표준 관련 기관에서 제정하는 표준안과 동일한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W3C의 기술 문서로서 노트(note)가 있는데 이 노트는 권고안 개발과는 다르게 W3C의 멤버이든 아니든 누구나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노트는 관련 워킹그룹의 심사를 거쳐 받아들여지면 W3C의 권고안 개발 단계를 거쳐 권고안이 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노트로서 끝나게 된다. 따라서 W3C의 노트를 참조할 경우에는 노트의 W3C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고 W3C에서 긍정적인 판단을 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XML의 발전사

 

지난 1996년 XML의 초안이 나온 이래 W3C는 <표 1>과 같이 개발하고 있다.

 

개발 1단계, 96년 6월∼98년 12월

 

97년은 XML과 XLL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찾던 시기였다. 당시 XML이 발표되자마자 CML(Chemical Markup Language)이 발표되면서 화학의 분자 구조를 XML로 기술하고, CML 인스턴스를 브라우징하고, 화학 분자 구조의 모습으로 변환해 보여주던 점보라는 브라우저가 나왔는데, W3C는 당시 HTML을 표준으로 도입하려다 실패했던 수식 표기법에 대한 MathML을 개발했다. 또한 XML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인 SMIL도 개발했는데, SMIL은 멀티미디어 파일에 대해 동기화하면서 프리젠테이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언어다. 현재 SMIL 기반의 편집기와 플레이어 등이 개발돼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W3C는 XML에서 매우 중요한 표준을 만들었는데, 바로 DOM(Document Object Model)이다. 이 DOM은 기존의 자바 스크립트에서 사용하던 개념을 도입해 XML 또는 HTML 문서와 같이 인터넷 문서에 대해 문서의 내용과 구조를 객체로 표현하고 그 객체를 핸들링 할 수 있는, 즉 동적으로 문서의 내용과 구조,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에 독립적이고 언어 중립적인 인터페이스다. 즉, XML에 대한 최초의 표준 API를 제안하게 됐으며, W3C가 발빠르게 표준 API에 대한 제안을 하게 됨으로써 SGML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공통된 방법으로 XML 문서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DOM은 그 기능의 확장을 위해 DOM2, DOM3로 개발중이다. 98년에는 네임스페이스가 제안됐으며, 이 네임스페이스는 그 이후에 나온 거의 모든 XML 관련 표준에서 사용되고 있다. 네임스페이스는 한 문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그에 다른 문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태그를 재사용하고자 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네임스페이스 도입으로 XML은 재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 네임스페이스 외에도 XHTML과 XSL 등이 제안됐다. XHTML은 XML 기반 HTML의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라 볼 수 있다. XHTML의 도입 배경으로는, 98년은 기존의 웹 브라우저들이 XML 문서를 전혀 이용할 수 없었으며, 다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4.0 정도가 XML 문서를 트리 형태로 보여주던 시기였다. 따라서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XML을 보기 위해서 HTML을 이용해야 하는데, XML 문법에 맞는 HTML을 만듦으로써 가능해 진 것이다. XSL은 XML 문서를 HTML, PDF 등과 같은 다른 문서로 변환해 사용자에게 문서 형태로 보여주는 표준이다. 98년 8월에 제안된 이 XSL은 XML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마지막 형태의 표준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매우 높다. XSL에는 기본적으로 한 문서를 다른 문서로 변환하기 위한 변환 기술이 있어야 하며, 문서 내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변환하라고 명령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대한 지정 부분이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XSL 표준안에 이 모든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변환 부분과 지정 부분이 독립적인 표준으로 분리됐고 그 이름은 각각 XSLT, Xpath다. 현재 Xpath는 XSLT에서도 사용되며, Xpointer에도 사용되는 XML에서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표준이다. Xpath는 XML의 구조를 기반으로 패스 표현(path expression)을 이용해 문서를 지정하게 된다. 가령 /AAA/CCC라는 Xath가 있다면, 이는 해당 문서의 최상위 엘리먼트인 AAA의 자식으로 있는 CCC 엘리먼트가 갖는 모든 엘리먼트를 선택하라는 뜻이다.

 

이렇듯 간단한 방법으로 엘리먼트를 지정할 수 있으며, 그밖에 어트리뷰트 지정과 엘리먼트의 순서 지정, 조건 연산, 수식 연산 등의 기능을 Xpath는 제공한다. 따라서 Xpath를 이용하면 어떤 XML 문서의 어느 부분이라도 지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Xpath를 기반으로 XSLT는 문서 변환을 수행하게 되며, 그 개념은 <그림 6>과 같다.

 

XSLT 프로세서의 동작 원리

 

<생략>

 

W3C의 XML 개발 1단계는 XML에 대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는 데에 주력했고, XML을 문법적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준 시기였다.

 

개발 2단계, 99년 1월∼99년 8월

 

개발 2단계의 활동은 1단계에서 설계한 XML 표준에 대해 적용해 보고, 정제시키는 단계였다. 즉, 2단계의 활동은 웹에서 XML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들이 도출됐다. 2단계의 주요 표준안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XML 스키마 : '데이터 타입(data type)을 제공하는 문서 타입'이다. XML의 문서 구조를 기술하는 DTD는 타입에 대한 정보를 표현하는데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엘리먼트와 어트리뷰트에 대해 타입(예를 들어, 문자, 날짜, 통화 등)에 대해 기술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 XML 프레그먼트(Fragment) : XML은 이용 가능한 여러 개의 엔티티가 결합된 논리적인 문서라 볼 수 있다. 즉, 하나의 논리적인 문서는 분류할 수 있는 몇 개의 세부 문서가 되며, 세부 문서는 좀더 논리적으로 나눌 수 있게 된다. 이상적인 경우라면 이러한 문서의 조각을 볼 수 있고 편집할 수 있어야 한다. XML 프레그먼트는 이와 같은 메카니즘을 제공하기 위한 개념이다.

◆ XML Information Set : XML 객체에 대한 정보 모델링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로, XML 문법이 물리적인 XML 문서의 표현에 대한 기술만을 담고 있는 반면, XML Information Set은 표현하고자 하는 정보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것이다.

◆ Xinclude : 한 파일에서 다른 파일을 포함하는 구조를 가진 문서를 생성할 때 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C언어의 #incldue와 같은 매크로나 HTML의 SSI(Server Side Include)와 같은 개념이다.

◆ XSLT : XML 문서에서 다른 문서로 문서를 변환하기 위한 표준안

◆ XPath : 문서 내의 엘리먼트 또는 어트리뷰트에 대해 지정하는 방법

◆ RDF : 웹 기반의 메타 데이터 기술과 교환을 위한 구조

◆ Canonical XML : 문서의 인코딩은 UTF-8로 제한했고, DTD가 없는 등 XML의 규칙을 제한한 생략화된 XML

 

개발 3단계, 99년 9월∼현재

 

3단계는 현재까지 진행되는 활동 단계로서 이 단계에서는 XML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이 제안되고 있다. 3단계의 주요 표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XP(XML Protocol)와 XML 쿼리 등이 될 것이다. XP는 XML 기반으로 프로토콜을 제안하는 것으로 기존의 HTTP를 확장해 XML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써 XML-RPC, SOAP 등이 제안됐다. XML 쿼리는 XML에 대한 질의 언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98년부터 W3C는 질의 언어 생성을 시도하고 있으나 SGML에서는 없던 최초의 문서(정형화 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질의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제안만 있고, 구체적인 표준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

 

XML이 소개되고 한동안 XML은 문서에 대한 기술 양식으로 인식돼 왔으며, 그러한 생각에 따라 문서로서 어떻게 XML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이었다. MathML, SMIL, CML, CDF 등은 모두 문서에 대한 처리와 문서에 대한 기술에 대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또한 W3C에서 개발하던 표준들도 대부분 문서를 위한 표준들이었다. 물론 DOM이라는 프로그램 관점에서의 XML에 대한 접근도 있었지만, 이 역시 XML 이전에 HTML의 조작을 위한 자바스크립트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었다.

 

=============================박스===============================

문서 vs. 데이터

XML 문서는 DTD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문서의 종류를 나눠 볼 수 있으나 이것이 문서의 성격을 결정짓지는 못한다. 문서의 성격이란 XML문서가 과연 어떠한 목적에 사용되어 질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크게 Data-Centric XML 문서와 Document-Centric XML 문서로 나눠볼 수 있다. 이러한 문서의 유형에 따라 애플리케이션들이 달라지고 저장 관리하는 플랫폼은 영향을 받게 된다. 데이터적인 성격을 갖는 XML 문서는 매우 정형적(fairly regular)인 구조를 가지며, 내용 부분의 구조가 서로 혼재돼 있는 양이 적거나 없다. 형제 태그 사이의 순서가 중요하지 않고, 전자 상거래용 문서, 비행 스케쥴, 레스토랑의 메뉴 등의 문서가 이런 문서에 해당한다. 또한 기계적인 입장에서 생성과 관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서의 성격을 갖는 XML 문서는 비정형적(irregular) 구조를 가지며, 매우 혼재된 형태의 내용을 갖는다. 또한 대부분의 형제 태그 사이의 순서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책, 편지, 광고 등의 문서들이 이런 유형에 해당하며 대부분 사람의 손에 의해 작성되고 읽혀지며 사용된다.

 

<리스트 1> 데이터 성격의 XML

<생략>

 

<리스트 2> 문서 성격의 XML

<생략>

=============================================================

 

즉, XML이라는 웹의 구조화한 정보에 대한 기술 양식을 만들고 난 이후에도 사람들의 사고는 한동안 문서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문서를 위한, 문서에 의한, 문서의 XML'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한 생각은 98년 상반기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전자상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문서가 아닌 데이터 기술에 XML을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DBMS에 저장, 관리하는 데이터의 자치성을 보장하면서 그대로 XML로 변환해 XML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XML 변환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수많은 필드에서 XML을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의 데이터 모델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즉, eBook, 카탈로그, IETM 등과 같이 SGML 또는 HTML이 맡고 있던 분야를 XML로 바꾸는 시대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거의 전 분야(특히 데이터를 상호 교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분야)에서 XML을 적용하고,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1부에서는 그러한 시도 가운데 W3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를 들어 향후 컴퓨팅 패러다임이 XML에 의해 변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고자 한다.

 

시맨틱 웹

 

현재까지 웹의 발전은 HTML을 기반으로 이뤄져 왔으며, HTML은 표현하고자 하는 객체에 대한 표현 양식으로 사용됐다. 따라서 사용자는 홈페이지 작성을 통해 어떤 정보를 페이지 안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이때 고민하게 되는 것이 '어떤 하이퍼링크를 통해 어떤 링크를 표시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즉, 사용자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 때 링크를 통해 정보의 관계성을 표시한다. 그러나 HTML에서 이러한 관계의 표시는 매우 제한적이며 그러한 관계의 표시는 사용자 자신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웹의 정보 자원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기보다는 단순히 클릭하면 그 페이지로의 이동으로 밖에 인식하고 있지 않다. 팀 버너스리가 기존의 웹 페이지에서 관계를 설정하는 단점을 해결하는 시맨틱 웹에 대해 98년부터 주장했다. 시맨틱(Semantic)이란 웹 데이터간의 관계(relationship)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사람이 인식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아닌 기계(machine; 프로그램)가 이해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이 차이점으로 들 수 있으며,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연언어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사람이 관계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기존의 HTML로는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는 관계를 설정하기 어려우며, 이를 위해 새로이 기술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스맨틱 웹이란 사람이 아닌 컴퓨터(기계)가 직/간접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위한 웹을 말한다. XML을 적용시켜 설명하면 향후 수많은 데이터 또는 문서들이 기술돼 있다면 그러한 정보 자원들에 대해 메타 데이터를 기술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메타 데이터가 상호 운영할 수 있는 XML 형태가 된다면, 그리고 그러한 XML 형태의 정보들이 같은 도메인 내에서 사용하는(vocabulary나 ontology 같다면) 메타 데이터라면 어떠한 룰(rule)을 적용해 새로운 정보(지식)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정보는 지금의 검색 엔진에서 찾아내는 무의미하고, 부정확한 검색 결과가 아니라 사실(fact)에 기반한 지식이 될 것이란 점이다.

 

현재 W3C는 이런 시맨틱 웹을 위해 시맨틱 웹 활동(Semantic Web Activity, 2001년 2월 9일)을 시작했다. 이러한 시맨틱 웹을 위해 W3C는 <그림 8>과 같은 구조의 표준을 개발중이다. 현재는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와 RDF 스키마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러한 메타 데이터에 대한 기술 방법이 구체적으로 확실해지면 XML 기반 룰 기술 방식을 통해 시맨틱 웹을 좀더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2001년 5월에 있을 제10회 WWW 학술대회는 XML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구체화가 큰 이슈가 될 것이며, 시맨틱 웹은 독자적인 워크샵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팅 환경의 변화 '닷넷'

 

닷넷(.NET)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6월 하반기에 발표한 MS의 차세대 비전이다. 닷넷이란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대표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보다 미래의 인터넷은 다양한 인터넷 접근 방식이 도입될 것이다. 데스크톱 PC부터 PDA, 무선 인터넷 통합 인터넷 접속 등 다양하게 접근되는 환경에서 MS가 주장하는 닷넷 비전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S는 데이터 교환 형태로 XML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즉, 이질적인 정보 환경에서 상이한 정보 시스템 사이의 통합을 위한 공통어(lingua franca)로 XML을 택한 것이다. 따라서 XML 표준을 기반으로 모든 닷넷 프레임워크가 형성되고, 그 상위에 다양한 빌딩 블럭 형태로 서비스들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1부에서는 닷넷 플랫폼의 구현을 위해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과 C#의 등장, MS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닷넷에 대한 적용 등에 대한 사항은 다루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항은 XML이 과거 단순한 문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벗어나 운영체제부터 각종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이용되고 있다는 점과 그러한 이용의 선봉에 MS라는 거대한 회사가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고, 향후 수년 내에 XML의 이용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스=============================

마이크로소프트의 XML 전략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4.0 버전부터 XML을 웹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그를 위해 MSXML 파서를 개발했다(<표 1> 참조). MSXML 파서는 DLL 형태로 제공되며, 웹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VB, C++, ASP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쉽게 XML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진다.

MS는 XML 파서뿐만 아니라 W3C의 XML 관련 활동에 전반적으로 참여(XML 스키마, XML 프로토콜, XML 질의 언어, XSL, DOM 등 많은 워킹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함으로써 XML 관련 기반 기술 습득과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 MS는 XML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문서적인 측면이 아닌 컴퓨팅 환경 전반에 걸쳐 적용하려 하고 있으며, 그러한 시도는 BizTalk, UDDI, SOAP, 닷넷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MS는 XML의 표준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XML에 대한 비전을 자사를 통해 제시하도록 노력했다.

================================================================================

 

XML의 거품을 걷어내자

 

XM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지 벌써 5년이 됐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XML을 왜 사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HTML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XML이 컴퓨팅 환경의 표준이 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알고 받아들이게 됐다. 이는 W3C가 5년 동안 3단계의 XML 개발 전략을 갖고 XML을 웹에서 사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이러한 기술에 대한 패키징 단계에 도달해 업계에서 XML의 장점을 인정하고 수용했기 때문이다. XML을 무엇보다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은 현재 웹의 표준을 관장하는 W3C의 모든 기술은 XML을 기반으로 개발, 발전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 개발이 W3C의 독자적인 개발로 끝나지 않고 다른 표준 개발 기구와 협조해 XML의 기술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W3C뿐만 아니라 주요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자사의 제품에 XML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수많은 제품들이 XML을 적용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웹은 모두 XML 기술이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XML은 웹 기반의 모든 분야의 기술에 접목돼 사용될 것이다. 또한 웹뿐만 아니라 그러한 프레임워크 상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데이터 교환을 위해서는 XML을 따르게 될 것이며, 향후 IT 및 전산 분야의 매우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실로 국내 상황은 외국과 견줄 수 없는 많은 단점들이 산재해 있다.

XML의 발전 분야를 XML 기술 분야와 XML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나눠봤을 때 외국의 경우에는 XML 기술 분야에 대한 발전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발전도 기존의 컴퓨터 산업계 발전에 따라 튼튼한 프레임워크 위에 XML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바꿔 말하면 기존의 ERP, SCM, 무선 인터넷, 문서 변환, 전자 상거래 등의 전문 회사들이 XML을 도입해 자사의 제품에 XML을 사용 가능케 하는 것이 XML을 적용하는 바람직한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회사들은 핵심 기술을 XML을 도입하려는 회사에게 전파함으로써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도 얻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XML 편집기, 파서, 저장 검색 시스템을 만들고(또는 외국 제품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해 보고) 비즈니스 모델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자상거래에 뛰어 드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이러한 시도는 매우 불안정하고 독립적인 시도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수많은 국내 업체들이 XML의 유행만을 쫓아 모두 XML 솔루션 업체를 표방하고 나서는 데에 있다.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기보다는 일회성 언론 플레이를 위해 XML을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일반 사용자들은 그러한 언론의 글만 믿고 따라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의 XML에 관한 활동은 행정 자치부가 행정문서 전자화 프로젝트에 XML을 문서 표준으로 승인했고,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서도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XML 문서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등 국가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정부에서 나름대로 XML의 장점을 파악해 국가 주도로 이끌고 있으나 이러한 것은 모두 XML의 애플리케이션에 치우친 것이며, XML의 핵심 기술 개발은 W3C가 제안한 것을 수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W3C에 가입한 기관 및 단체, 회사는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XML에 대한 원천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XML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XML 관련 최신 기술동향 파악과 적극적인 표준개발 참여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 종합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며, 국내의 XML 관련 단체와 기관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립적인 포럼(forum) 또는 비영리 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는 XML에 대해 유행을 좇는 식의 일회성 연구 개발과 표준 개발이 아닌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술 개발에 노력해야만 하며, 그러한 길이 유일하게 외국의 업체와 단체의 힘의 논리로 지배당하지 않는 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XML이 전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누가 해 온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 또는 짤 수 없다'라는 가능성의 문제와 '그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가'의 성능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XML도 마찬가지로 대답할 수 있다. "누구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 프로그램은 짤 수 있지만 효과적(effective)이고 효율적(efficient)인 프로그램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정리 : 조규형 jokyu@sbmedia.co.kr

 

참고자료

 

이강찬, 이원석, '웹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XML' 월간 인터넷 1997년 10월호, pp.286-297, 1997. 10.

이강찬, 'SGML 대 XML' AtoZ XML, 1998. 12.

이강찬, 이규철, 'XML과 그 미래', EDI/EC 매거진, 1998년 가을호(15), 한국전자거래진흥원, 1998. 9.

이강찬, 손홍, 박기식, 'XML 표준화 동향', 한국정보과학회지 2001년 1월호, pp.6-14, 2001.1.

이경하, 이강찬, 이규철, 'XML 프로그래밍', 한국정보과학회지 200년 4월호, pp. 4-12, 2000. 4.

연제원, XML 문서의 효율적 검색 및 변경을 위한 저장 관리기의 설계 및 구현, 충남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0.

Tim Bray, C. Michael Sperberg-McQueen, 'Extensible Markup Language', Pages 399-404 in SGML '96 Conference Proceedings. Celebrating a Decade of SGML. SGML '96 Conference, Boston, MA, November 18-21, 1996.

 

참고 사이트

 

http://dblab.ce.cnu.ac.kr/~dolphin/xml/atoz/

http://www.w3.org/

http://www.xml.com/

http://xml.coverpages.org/

http://www.xmlab.com/

http://www.xmlspecial.com/

http://www.rpbourret.com/xml/XMLAndDatabases.htm

http://www.microsoft.com/korea/net/

http://www.microsoft.com/korea/business/vision/gates.asp

[Top]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83새로운 DBMS 접속을 위한 사양 GDBC
정재익
2001-12-16
3923
178Web을 위한 SQL Server 고려시 점검사항
정재익
2001-12-14
4016
175Metadata 의 혁명
정재익
2001-12-14
4709
160지능형 인터넷 세상을 여는 XML
정재익
2001-12-11
6043
158데이터 마이닝, 걷히는 안개를 바라보면서
정재익
2001-12-11
6003
154데이터 마이닝
정재익
2001-12-08
5216
153Data Management 데이타 통합시 비용 줄이는 7가지 조언
정재익
2001-12-08
4112
Valid XHTML 1.0!
All about the DATABASE... Copyleft 1999-2024 DSN, All rights reserved.
작업시간: 0.027초, 이곳 서비스는
	PostgreSQL v16.2로 자료를 관리합니다